정신의학에 하나님의 치유를 접목, 건강한 삶의 리듬을 추구하다
진심으로 잘해주고 대가를 바라지 마라
‘지금껏 한없이 친절했던 당신이 조금 변했다고 외면할 사람이라면 떠날 사람이다.’
베스트셀러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에 자주 등장하는 문구이다. 이 책을 낸 이후 유은정 원장은 “그러면 다른 사람에게 잘해주지 말라는 거냐, 상처주는 사람이 가족이면 어떡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자기보호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세상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잘해주고, 모든 사람에게 다 잘할 순 없다는 걸 인정하라’고 조언했지요.
그런 답변을 하는데 ‘예수님 제자라면 한계를 정하지 않을 텐데. 조건부가 되면 안 되는데’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그래서 쓴 책이 <상처받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기>이다. 기독 정신과 의사로서 고민했던 것들을 담아 2018년에 발간했다.
“진심으로 그를 위해 잘해주었다면 대가를 바라지 않아야 합니다. 주님의 성숙한 인격을 닮아간다면 상처받더라도 끝까지 잘해줄 수 있겠죠. 말씀 묵상과 기도, 마음 훈련을 통해 나와 내게 상처 주는 상대도 사랑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상처 주는 상대까지 포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신앙인들의 삶은 비신앙인들과 달라야 하니 표면적으로만 본다면 더 피곤할 게 분명하다. 유은정 원장에게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들었다.
(글/이근미 소설가)
문화일보로 등단하고 여성동아에 장편소설이 당선되다.
장편소설 <17세>, <나의 아름다운 첫학기>
비소설 <프리랜서처럼 일하라>, <대한민국 최고들은 왜 잘하는 것에 미쳤을까>
기독교서적 <큰교회 큰목사 이야기>, <광야에 길을 내다> 외 다수의 책을 내다.
"정신의학에 하나님의 치유를 접목, 건강한 삶의 리듬을 추구하다" 리스트
- 들어가는 글
- 자기 부인과 자존감의 차이
- 말씀과 기도의 치유효과
- 진심으로 잘해주고 대가를 바라지 마라
- 요즘 대세인 자존감 높이기와 자기 부인의 거리감을 어떻게 좁힐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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