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의중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창작합창곡 개발에 혁신적 변화

아트 플랫폼 오페라마(OPERAMA)는 윤의중 단장을 “소리를 빚어낼 수 있는 아티스트”로 명명하며 “수없이 빚어낸 소리들로 인해, 클래식과 합창의 세계에서 그의 이름은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넓은 바다와 같은 존재가 됐다.
30여 년간의 지휘 경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며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클래식뿐만 아니라 재즈, 블루스 등 다른 세계의 음악까지도 독창적으로 해석해 관객들에게 전달한다”고 평가했다.

윤의중 단장이 부임한 이래 한국 창작합창곡 개발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는 점을 음악계에서는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저는 다시 듣고 싶은 창작곡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 4년간 1시간 30분 정도의 대곡을 9곡이나 개발했습니다.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전임 작곡가와 부지휘자들과 수많은 토론을 거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2021년 한 해에만 3•1절 기념 창작칸타타 ‘나의 나라’, 광복절기념 합창교향시 ‘코리아판타지’, 한글날 기념 창작칸타타 ‘훈민정음’을 선보여 음악계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그 가운데 ‘훈민정음’은 올 5월 31일에 예술의전당에서 재공연을 한 뒤 결과에 따라 장기공연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글 | 이근미(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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