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고의 카피는 주님의 복음

첫 번째 ‘복음광고’와 그 열매

고정민 (사)복음의전함 이사장

어느 날 조선일보에 특이한 광고가 등장했다. 한 남자가 눈을 감고 있는 사진과 함께 ‘사랑한다면 눈을 감아보세요’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기도가 최고의 사랑 표현이라는 내용의 광고였다. 이것이 그들의 첫 번째 ‘복음광고’였다.
“3천만 원을 들여 광고를 내고 나서 저는 칭찬받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주변에서는 모두 ‘미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친 김에 한 번 더 광고를 냈습니다. 이번에는 동아일보에 냈죠. 헤드카피는 ‘힘내! 라는 말 대신 눈을 감아보세요’로 하고, 세상이 줄 수 없는 용기와 힘을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내용의 광고였습니다.”
“그런데 이 광고를 보고 전혀 예수님을 알지 못하던 한 남자가 자신의 딸들을 위해 기도했다는 메일을 보내왔어요. 그때 저는 확신했습니다. 머지않아 하나님께서 그분을 만나주실 거라는 것을요. 그 후 정말 6개월 만에 그분이 예수님을 뜨겁게 만났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또 눈에 보이지 않는 회심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는 광고 전문가답게 만나는 사람마다 광고의 효과와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준다.
“사람들이 보통 하루에 접하는 광고의 개수가 몇 개인지 아세요? 하루 평균 200개 쯤 됩니다. 광고는 내가 보고 싶어서 보는 경우보다 무의식적으로 보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생각과 마음이 변하고 뒤따라서 행동이 바뀌게 됩니다.”
(글 / 김선홍 기자)

고정민 (이사장)

(사)복음의전함, 새중앙교회 장로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