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대변혁기,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자

총체적 사회 혁신 변화

2021년부터 문명 대변혁이 본격화되면서 사회, 문화예술, 교육, 과학기술, 경제, 환경, 정치, 복지, 가치관 등 모든 영역에서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예를 들어 사회는 비대면 활동이 정착되어가고 한편에선 사회적 연대감과 공동체 의식에 대한 필요는 더욱 강화된다. 인구는 저출산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교육은 스마트 교육으로 전환되고 미래형 역량 중심으로 개편된다. 문화예술도 미래기술과 접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또한 환경과 관련하여, 코로나19 이후에도 바이러스 전염병은 지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한 대응은 의료ㆍ바이오 분야의 발전 도모와 함께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확대, 자연친화 제품 개발 및 환경 생태계 보호로 기후변화 극복이 우선적으로 중요시된다.
그리고 정치 분야는 정부의 민간 통제력이 강화되어 빅 브라더가 될 위험이 있으며 의회는 특권을 유지하려 애쓰지만 사회적 영향력이 계속 약화될 것이다. 이에 국민들이 정부와 국회의 월권을 감시하고 스스로의 자유와 인권을 함께 지키고 직접 정치적 결정권에 참여하는 스마트 거버넌스를 활성화하고 스마트 직접민주주의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포퓰리즘 복지 정책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를 방지하고 국가 미래 발전 관점의 정책이 입안되도록 적극적 의견 개진과 국가미래기본법의 제정이 필요하다.

교회와 기독교인도 미래 사회 변화가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유지되고 자연이 보호되며 인류의 행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공론화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2021년부터 본격화되는 문명의 대변혁에 의한 급속한 변화는 한국교회에는 위기이자 기회이다. 새로운 시대 변화와 필요에 대응하지 못하면 한국교회는 사회와 사람들에게 더욱 외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창의적 인성과 영성을 추구하는 휴머니즘이 강화되는 시대적 환경은 교회가 교회의 본질로 돌아갈 것을 요청하고 있고 이를 통해 교회는 긍정적인 이미지와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는 기회이다.

즉 교회의 핵심 사역인 예배, 교제, 섬김, 전도가 초대교회의 본질적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교인의 숫자와 관계없이 함께 예배하는 곳이 예배의 처소가 되고, 소그룹 기독교 공감 공동체가 교제의 핵심 주체가 되며, 사회 봉사와 이웃에의 나눔을 통해 섬김을 실천하고, 기독교적 삶의 모범과 언택트 스마트를 활용한 복음 전파를 통해 전도를 확산해야 한다.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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