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약속은 오늘도 유효하다

하나님의 청지기

오클랜드 인터내셔널 처치의 영어예배(설교자는 뉴질랜드 OM선교회의 데이브 선교사)

뉴질랜드가 어디 있는 나라인지도 몰랐다. 그저 한전에 근무하던 시절 옆집에 살던 동료가 이민 간 나라였기에 그 친구가 생각나 신학교를 알아봐달라고 했다. 왜 뉴질랜드였느냐고? 단지 영어권이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로 떠나던 날, 제 마음은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돼지 같았습니다. 미래를 알 수 없어 불안함으로 가득 찬 나날들… 버는 것도 없이 돈이 점점 줄어드니 심장이 멎는 것 같았습니다. 다시 거지같은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침대 하나를 못 사고 축축한 카페트에서 2년간 잤습니다. 동물들이나 먹는 과일을 사다가 썩은 부분을 도려내어 먹으며 ‘인생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싶었지요. 미래가 없었습니다. 그때 제 유일한 기도는 ‘여기까지 주의 일을 하러 왔으니 길을 열어주소서’였습니다.”

그런데 기도 중 뜻밖의 음성을 듣는다. “5년 내에 선교센터와 영어학교를 주겠다.” 당연히 믿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밤마다 반복적으로 말씀하시니 어느 때가 되니까 그냥 믿어졌다. 신기하고 놀라워 아는 사람에게 나눴더니 돌아오는 것은 “학고방 같은 데서 살면서 무슨 영어학교며 선교센터냐. 왜 이렇게 허풍을 떨고 다니냐!”와 같은 비웃음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성령께서 다급하게 말씀하셨다.
“지금 당장 가라는 겁니다. 때마침 부동산 개발업자의 전화를 받았고 실버데일이라는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이 땅은 내가 너를 위해 준비한 땅이다. 당장 계약해라.’ 그 땅값이 우리 돈으로 16억(200만불)이었는데 돈도 없이 20만평 땅을 구입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희한하게 2년 안에 갚아도 된다고 하고 땅값을 지불하지도 않았는데 바로 명의를 변경해줬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무일푼으로 땅을 산 것도 신기한 일인데 그로부터 10개월 후 그 땅의 일부를 64억에 팔게 된다. 뉴질랜드의 발전 속도를 가늠해볼 때 이 일은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땅값을 지불하고 남은 금액으로 11층 건물을 구입했다. 그 안에 이미 들어와 있던 영어학교(오클랜드 에든버러 칼리지)를 인수하고, 교회와 선교센터를 설립해 현재 17개 국제 선교단체가 입주해 있다. 이렇게 뉴질랜드 최대의 선교센터가 된 것이다. 모두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뤄졌다. 1년 뒤에는 국세청이 세 들어 있는 10층 건물을 주셔서 영어학교와 선교센터에 들어가는 재원을 감당하게 하셨다.
그러니 부동산 투자의 귀재라는 소리도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세상 사람들 보기에는 손대는 것마다 소위 대박을 터트리니 말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부동산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단다.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셨고 선교와 구제를 위해 주셨다고 말한다.

“우리는 청지기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청지기는 주인은 아니지만 주인의 것을 주인의 뜻대로 관리하는 자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물질, 자식, 가족, 사업 등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선하게 관리하라고 주신 것이기에 그대로만 하면 됩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면 큰 것으로 맡기십니다. 저는 평생 그것을 체험하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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