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공지능과 마지막 때의 적그리스도

마지막 때의 적그리스도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 데살로니가후서 2장 4절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는’ 존재가 적그리스도인 이유는 그가 자기를 가리켜 하나님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물론 AI가 적그리스도일거라고 단정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동안 신학자들이 AI에 대해서 신학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그리고 영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아직 충분히 연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그렇게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AI가 대부분의 신학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주 빠르게 그 능력을 스스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면, 우리 성도들이 어떻게 이런 부분을 받아들여야 할지 이제는 좀 진지하게 연구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적그리스도가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날지 아니면, 그동안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또 다른 모습으로 등장할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미국의 마크빌츠 목사는 <적그리스도와 마지막 때 이해하기>라는 책에서 이렇게 썼다.
“지난 몇 세기 동안 많은 사람들은 적그리스도가 이슬람교도인지, 유태인인지, 아니면 기독교인 인지를 추측해 왔지만, 적그리스도가 인간이 아닌 다른 무엇일지에 대해 궁금해 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제 인공지능 시대에 적그리스도가, 숭배 받고 싶어 하는 일종의 초지능 하이브리드 인간 사이보그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최고의 전문가들은 우리에게 인공지능, 즉 AI의 악의적인 사용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낯선 이야기이지만 그렇다고 흘려 들을 수도 없는 이야기이다. 10년 전만 해도 누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 오늘 우리는 앞으로 10년 내에 어떤 무서운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대변혁의 시대’ 혹은 ‘마지막 때’를 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김종철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브래드TV 대표/ 이스라엘 중동리포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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