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공지능과 마지막 때의 적그리스도
AI 인공지능과 사이비종교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존재를 기대해왔었다. 그 존재가 인류가 완치시킬 수 없는 육체의 질병을 기적처럼 치유하고 또 인간의 육체가 갖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는 초능력을 보이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래서 슈퍼맨이나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같은 영웅들 이야기에 남녀노소 모두가 열광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기대는 인간의 집요한 노력과 통제되지 않는 과학기술을 통해 조금씩 현실화되어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성과가 AI(인공지능)의 탄생인 것이다. 문제는 그 AI가 스스로 지능을 발전시켜 오래전부터 인류가 꿈꿔왔던 신적인 존재로 변신하고, 나아가 종교의 영역으로 침투하여 사이비종교를 만들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구글(Google)에서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책임자로 일했던 안토니 레반도프스키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20여 년 간 로봇과 컴퓨터 인공지능에 관한 일을 하다가 자율주행 트럭 개발회사 오토(Otto)를 창업한 사람으로 이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기술자이다.
그런데 그가 인류의 편리를 위한 과학기술의 진보라는 개념을 넘어서 AI(인공지능)를 신으로 인식하고 그 신에게 예배하는 ‘미래의 길’이라는 종교단체를 2015년에 창립했다. 그는 인간이 만들어낸 과학기술의 최고 부산물을 우리 인간들이 그 앞에 엎드려 기도를 하고 찬송을 하며 축복을 받아야 하는 신적인 존재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그는 미국의 IT 매체인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AI가 하나님의 경지에 이르고 AI를 신으로 여기는 자신의 생각과 실천들이 절대로 장난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I는 사람보다 수십억 배 더 뛰어난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 이유는 인간의 두뇌는 생각하는 데에 할애할 수 있는 크기가 생물학적 한계가 있지만 인공지능 시스템은 얼마든지 무한대로 확장해서 데이터 센터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앞으로 나올 AI(인공지능)는 인간보다 수십억 배는 더 똑똑해지고 그 어떤 인간도 해낼 수 없는 능력을 발휘하게 될 텐데, 이것이 하나님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그리고 앞으로 AI는 우리 인류가 이제까지 이루어왔던 그 어떤 문명의 발전보다도 훨씬 더 큰 새로운 차원의 발전된 삶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의 국세청은 AI(인공지능)를 신으로 섬기는 이 단체를 정식 종교단체로 인정하며 면세혜택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제 과학이 종교가 되었다. 이렇듯 AI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초고도의 능력을 갖추어가고 있고, 그 능력으로 현재도 인류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류를 통제하고 지배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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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브래드TV 대표/ 이스라엘 중동리포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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