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리 기도원 여름 성회 참석해 기적 체험

15년간 앓아온 무좀 깨끗하게 치유
대형 사고에서도 남편 생명 지켜주셔

나는 예수님 믿고 참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충남 당진에서 살다가 서울에 올라와 공덕동 단칸방에서 생활했다. 옆집 아줌마의 전도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출석하게 됐는데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이 너무 좋았다. 목사님 말씀에 순종해 열심히 신앙생활 하다 보니 구역장을 하게 됐고 아이 엄마들을 많이 전도해 아동구역장도 했다.



방이 하나 뿐인 작은 집에 살다보니 구역예배를 우리 집에서 드릴 수 없어서 마음이 아팠다. 나는 예배드릴 수 있는 집을 꿈꾸며 더 넓은 집으로 이사 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6년이 지났을 즈음 창업하려고 가게 자리를 놓고 기도하고 있는데 하얀 타일이 붙어 있는 집을 환상으로 보게 됐다.



그런데 우연히 기도 중에 본 타일이 붙어 있는 집을 찾게 됐다. 하나님은 돕는 손길을 보내주셔서 전세금을 마련하게 해주셨다. 그 가게를 얻어 정육점을 차리게 됐고 내 집도 마련했다.



나는 예수님을 믿고 병 고침도 받았다. 오랫동안 무좀으로 고생했는데 너무 간지럽고 진물이 나고 물집이 생겨 양말도 신을 수가 없었다. 얼음물에 발을 담가 통증을 줄이며 살아야 했다. 얼마나 괴로웠던지 이 고통은 직접 겪어본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를 것이다. 온갖 좋다는 약과 민간요법을 써봤지만 소용없었다.



그런데 2000년에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린 전국 초교파 여성금식기도대성회에 참석하게 됐다. 전국에서 온 많은 성도들로 기도원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나와 남편은 자리가 없어 계단에 앉아서 예배를 드려야 했다. 그날도 한 여름이라 너무 발이 간지러워서 고통스러웠다. 나는 “발만 고쳐주시면 발바닥에 불나게 전도하겠다”고 다짐하며 무좀 치유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그런데 조용기 목사님께서 신유기도 시간에 “이 시간에 발이 너무 간지러워서 오신 분이 있는데 하나님이 고쳐주셨다”라고 선포하셨다. 나는 너무 놀라 벌떡 일어나서 두 손을 들고 ‘아멘’을 외쳤다. 그 순간 발의 고통이 싹 사라졌다. 간지러움과 통증이 없어지더니 피부도 새 살이 돋아 매끄러워졌다. 15년 동안 힘들었던 무좀이 싹 사라진 것이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나뿐만 아니라 남편도 지켜주셨다. 1991년 당시 남편이 트럭을 운전하고 있었는데 운전 중 큰 사고가 났고 5t짜리 트럭이 다 부서져서 폐차를 했다. 사고가 심하게 나서 모두 운전자가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적적으로 남편은 타박상만 입고 다친 곳이 없었다. 이건 하나님이 지켜주셨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최근에는 남편이 장례식장에 꽃을 배달하는 일을 하는데 올해 4월 큰 사고가 있었다. 배달을 마치고 출발하려던 때에 뒤차가 남편 차를 들이받았다. 남편은 차에서 튕겨나갔고 우리 차는 심하게 부서졌다. 큰 사고였지만 남편은 발가락만 살짝 다치고 다른 곳은 아무 이상이 없었다. 모두가 기적이라며 감사해 했다.



하나님을 믿으면 늘 좋은 일이 일어난다. 나는 올해 기도원에서 열리는 여름성회에서도 하나님이 얼마나 큰 은혜를 부어주실지, 어떤 기도 응답을 주실지 기대되고 설렌다.


정리=이미나 기자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