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의 하나님 의지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앉지도 못했던 아내 기적적으로 걷게 돼
고난 중에도 감사 고백하며 믿음으로 승리

나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 지 51년이 됐다. 30대부터 순복음의 신앙으로 살아오며 많은 기적을 체험했다. 조용기 목사님은 좋으신 하나님을 전해주시며 어려운 환경에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게 이끄셨고 이영훈 목사님은 절대긍정 절대감사로 주 안에 승리하도록 인도해주셨다. 87세가 된 지금 지난 시절을 돌아보니 내 인생에 가장 잘한 것이 하나님을 믿은 것이고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온 것이다.나는 1992년 6월에 서리집사 임명을 받고 1996년에 성경학교, 성경대학을 수료했다. 2001년 3월에는 남성구역장으로 임명받고 열심히 봉사했다. 대형버스 운전기사였던 나는 교회에서 교구버스를 운전하며 믿음 안에서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살았다.  

그런데 아내 박순옥 집사는 허리가 많이 아팠다. 아내는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다가 2008년 척추 수술을 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디스크 4번과 5번이 협착 되고 신경이 방광까지 내려앉아서 그 고통은 말할 수 없이 컸다. 2015년에 두 번째 척추 수술을 받게 됐다. 의사는 수술을 해도 걷지 못하고 자칫 마비가 될 수도 있으니 수술을 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아내의 고통이 심한데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었다.

 수술 후 아내는 의사의 말처럼 걷지도 앉지도 못한 채 3년 동안 엎드려서 지내야 했다. 밥도 엎드려서 먹고 모든 생활을 엎드린 채 해야 하는 아내를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파 남몰래 눈물도 많이 흘렸다. 의사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야훼 라파’ 치료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니 기적이 분명 일어날 것이라 믿었다. 나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절대긍정과 절대감사를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더욱 열심히 간호하며 아내가 지치지 않고 굳건한 믿음을 잃지 않도록 도왔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내의 몸이 조금씩 회복됐고 지난해 4월부터는 앉을 수 있었다. 앉은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인데 10월에는 일어날 수도 있게 됐다. 나는 아내 손을 잡고 걸어서 교회에 가는 더 큰 꿈을 꾸며 믿음으로 바라봤다.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셨고 2022년을 맞이하는 송구영신예배에 아내와 함께 교회에 나오는 기적을 체험했다. 아내와 교회에 올 때면 정말 행복하다. 내 인생을 뒤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느껴진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 우리 부부를 돌봐주셨다. 김순연 지역장님이 우리 부부를 위해 10년이 넘도록 헌신하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꾸준히 찾아와 기도해주고 음식을 만들어 주는 등 살뜰히 보살펴주고 있다. 이것은 정말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지금은 증손자까지 우리 가정 4대가 모두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다니며 은혜를 체험하고 있다. 다시 한번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린다.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주님만 바라보며 감사로 살 것이다.

정리=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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