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없이 내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 치유

믿음의 기도로 하나님 의지할 때 큰 복 받아

2017년 4월 봄이었다. 평소처럼 직장에 출근하기 전 산책을 하는데 갑자기 왼쪽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발을 헛디뎠다. 생각보다 통증이 심해 이튿날 정형외과를 방문했다. 의사는 관절이 약해 그런 것이라며 물리치료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6개월 동안 물리치료를 받아도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다. 지인의 소개로 침술 치료도 받아봤지만 소용 없었다.

그러던 그해 11월 17일 새벽에 심한 무릎 통증으로 잠에서 깼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급하게 병원에 갔다. 병원 진단결과 좌측 무릎 골관절염 및 내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라고 했다. 의사는 뼈와 뼈 사이의 충격을 잡아주는 연골판이 파손됐고 그 정도가 심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문제는 당장 1000만 원이 넘는 수술비가 필요했고 수술 후에도 재활 기간이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 걸린다고 했다. 다행히 다른 대학병원에서는 약물치료를 시작해보고 수술을 결정하자고 했고 매일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했다. 더 이상 소망이 없던 내게 하나님께서는 기도 중에 이사야 41장 10절 말씀으로 나를 위로해 주셨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나는 이 말씀을 부여잡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실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약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의지해야겠다는 믿음이 생기며 하나님께서 예배와 기도에 집중하길 원하신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 후로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약을 끊고 예배와 기도에 집중했다.

다리가 불편했지만 주일 외에도 평일 쉬는 날이면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집에서도 매일 아침 저녁으로 가정예배와 기도를 드리며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했다. 교회 봉사 또한 쉬지 않았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 하나만 가지고 학원선교회와 호스피스 봉사를 더 열심히 감당했다. 하나님께 기도할수록 통증은 조금씩 가라앉았고 2019년이 되면서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 할렐루야! 이제는 매일 퇴근하면 직장에서 집까지 50분 동안 걸으며 운동한다.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교회에서 권사 직분을 받았고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도 했다. 또 딸은 임용고시 합격과 결혼이라는 큰 기쁨을 동시에 안겨줬다.

나는 지금도 아픈 다리를 치유해 주신 하나님을 사람들에게 자랑하며 전도하고 있다. 야훼 라파, 치료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평생토록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충성하겠다.      

정리=금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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