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크리스천은 이렇게 대비하라

포스트코로나 시대 특성

세상은 AC(After Corona)와 BC(Before Corona)로 나뉜다고 할 만큼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고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는 과학기술 만능주의와 물질주의를 넘어 자연과 인성 그리고 영성을 추구하는 휴머니즘이 회복되는 뉴 르네상스라는 문명적 대변혁을 맞이하고 있다. 즉 포스트코로나 뉴 르네상스시대에는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의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창의적 인성과 영성을 중시하는 휴머니즘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래 사회의 핵심 트렌드 3대 키워드는 비대면 참여로 함께 있지 않으면서도 함께 하는 듯한 비대면 현존감(Untact Presence), 모든 생활과 비즈니스의 블랙홀인 스마트 플랫폼(Smart Platform), 첨단기술과 감성으로 개인맞춤 서비스하는 인공지능 맞춤서비스(AI Personal)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이러한 미래 변화에 부합하는 산업 즉 언택트 스마트미디어, 언택트 스마트교육, 언택트 스마트워크, 언택트 스마트헬스케어, 언택트 스마트 라이브 쇼핑, 언택트 스마트팜, 언택트 힐링 등이 부상하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교회 현황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세상은 급속히 바뀌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는 지금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교회는 말로만 듣던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이 본격적으로 구현되는 상황에 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의 2020년 4월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교회 출석 교인의 55%가 주일 성수를 가정예배와 언택트 온라인 예배로 대체할 수 있다고 응답하고 있다. 예장 통합총회 소속 목회자 대상 2020년 6월 포스트 코로나19 인식조사에 의하면 코로나 이후 교인수 변화 예상 질문에 49%의 목회자들이 교인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한국리서치의 2020년 6월 ‘포스트코로나, 코로나19와 비대면, 디지털사회 전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경험을 하였고 56%가 이러한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을 긍정적인 변화라고 응답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기독교 역사상 처음으로 스스로 예배를 중단할 만큼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교회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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