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미래형 자급자족’의 시대이다

들어가면서

우리나라의 TV 예능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은 전자제품이나 화학용품, 자동차 없이 사는 법 등을 소재로 방송되었다. 영화 속 장면이나 TV 속 연출된 상황처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이제는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에코라이프를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해가 갈수록 환경오염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도시생활의 사회경제적 조건이 악화되면서 자족적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현대 자본주의의 도회적 교환경제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이를 보완하는 ‘지속 가능하고 인간적인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가리켜 <트렌드 코리아 2016>
에서는 ‘미래형 자급자족’으로 명명하였다. ‘미래형 자급자족’은 100세 시대를 맞았지만 갈수록 척박해지는 도시생활에 대응하기 위해서 친환경·생태주의적 삶을 실천하려는 현대인들의 노력을 반영한 트렌드다.

이준영 (교수)

상명대학교 소비자주거학과/트렌드코리아 2016: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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