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아이가 공부를 못해요.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 애는 뭐든 학습을 하는데 느리고 어려움을 겪습니다. 문제를 풀 때 읽고 적는 것이 굉장히 느려 시험시간에 제대로 문제를 풀지 못할 때가 허다합니다. 집에서 학습지를 할 때에도 윗집 3학년 아이가 두 페이지 정도 풀 때, 우리 애는 한 페이지 정도 밖에 못합니다. 요즘 도움이 될까 싶어 일기를 매일 쓰도록 하는데 10줄 정도 쓰는데 20∼30분이 걸립니다. 이러다 보니 점점 더 학습에 흥미를 못 느끼고 뒤쳐지는 것만 같아 걱정이 됩니다.

일단 부모님들은 아이가 학습에 흥미가 없고 공부를 못한다고 생각되면 혹시 우리 아이가 지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가 공부를 하기 싫어 하거나 못한다고 해서 모두 학습 지진아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자신이 갖고 있는 학습 가능성이나 지적인 능력에 비해 기대되는 수준보다 성취수준이 떨어지는 ‘학습장애’인지, 아니면 선천적으로 타고 난 지적인 능력 전반이 떨어지는 ‘학습지진’인지를 평가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진단은 전문가의 종합적인 평가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학습 장애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정서적, 행동적 문제들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아이가 학습이 느리거나 공부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해서 재촉하거나 강압적으로 학습을 주입시키면 아이는 점점 더 자신감을 잃게 되고 부모와의 관계에서도 분노나 좌절감을 겪게 됩니다.

*지도방법*
아이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과제들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어려워지는 단계로 과제를 제공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풀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주십시오. 또한 공부 이외에 아이가 갖고 있는 재능을 발견해주셔서 격려하고 칭찬해주시는 일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일들을 통해 아이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와 더불어 아이에 맞는 체계적인 학습치료가 병행될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상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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