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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알코올의존증

같은 또래 자녀를 둔 이웃집 아기엄마를 전도하기 위해 아이를 핑계로 집에도 놀러 가고 하다가 가까워 졌습니다. 그런데 남편과의 갈등으로 결혼하면서 끊었던 술을 다시 마시게 되었고 최근에는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고 하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심각한 수준이 아닌지요?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국민보건조사에서 술을 마시는 성인여성 가운데 알코올 의존 성향을 가진 사람이 1998년 3.1%에서 2001년 10.5%로 3년 사이 3배로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여성 음주자가 530여 만명으로 추산되는데 그 중 55만여 명이 그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남성이 24.1%에서 26.1%로 약간 늘은 것에 비해 여성의 증가 추세는 급증한 것입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는 성도님 이웃의 경우 알코올의존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주부들의 일반적인 음주 원인은 남편과의 갈등, 시댁 또는 시부모님과의 갈등이 가장 많이 차지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음주를 하게 된 여성들의 아픔, 외로움, 상처가 먼저 돌보아지기 보다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편견과 냉대에 더 깊은 상처를 겪고 있습니다. 결국 갈등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없어 숨어서 음주를 하다보니 걷잡을 수 없이 알코올의존증으로까지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알코올의존증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음주의 원인을 남편과의 갈등으로 볼 수 있으므로 남편도 치료과정에 동참해야 합니다. 매일 일기를 쓰고 그 내용을 토대로 상담을 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것도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됩니다. 정도가 심각한 경우 알코올의존증 치료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불신자들은 갈등으로 인한 고통, 혼란, 외로움 등을 느끼게 될 때 고통을 잊게 해주는 세상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되지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이웃이 고통 가운데 있을 때 함께 있어주며 예수님을 소개해주면서 세상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파멸하는 길에서 벗어나게 도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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