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회에 나온지 얼마안 된 초신자입니다. 교회에서 기도를 하라고 하는데 기도를 할 때 내가 하는 기도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자녀가 아버지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듯이 아버지 되신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에 익숙치 않아 설사 실수를 한다 해도 그것으로 벌을 내리시는 무서운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의 믿음의 분량에 맞게 있는 그대로 우리를 인정해 주시며 용납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이제 교회에 나온지 한 달 정도 된 초신자에게 10년, 20년 신앙생활을 하신 분들이 하는 것과 같은 기도를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이제 겨우 한 두 마디 말을 시작한 아이에게 대학생처럼 능숙하고 논리적으로 말하기를 기대하는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기도에 있어 가장 모범적인 기도문은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마 6:9∼13)입니다. 처음 기도를 시작하실 때는 주기도문을 참고하십시오. 또 조용기 목사님의 <주기도문 강해>를 기도를 위한 참고도서로 추천해 드립니다.
기도의 문제로 두려움이나 죄책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주님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대화로 기도 생활을 잘 유지하는 성도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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