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깊이 있는 대화가 필요해요
깊이 있는 대화가 필요해요
Q : 우리 부부는 10년이 넘게 함께 생활했지만 깊이 있는 대화를 하지 못합니다. 남편은 저의 말을 중단시키고 끝내려고만 합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A : 오랜 기간 살아온 부부라 해도 깊이 있는 대화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로에 대해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내밀한 생각을 완전히 드러내야 하는데, 그러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권위주의적인 태도로 자기가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숨기려 합니다. 그래서 거칠고 날카로운 말로 아내의 말을 중단시키고 대화를 끝내버립니다. 아니면 화를 내거나 집요하게 침묵으로 일관함으로써 같은 목적을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 두려움의 실체는 판단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즉 비판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가장 가까운 배우자로부터 민감한 부분에 깊은 상처를 입을까봐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많은 부부들이 서로를 판단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잔인한 악순환으로, 하나의 판단은 또 다른 판단을 야기하게 됩니다.
남자들은 비판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시고 이해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비판하는 말을 삼가고 남편에게 다가간다면 남편은 스스로 깊은 대화를 자청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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