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폭력적 남편 모습이 내게도

저의 남편은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처벌적이고 권위적입니다. 이렇게 강압적인 환경에서 성장한 아이들이 걱정됩니다. 그리고 남편은 화가 나면 저에게도 구타를 하는데, 저도 화가 나면 아이들에게 분풀이 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놀랍니다.

A 자녀교육에 어려움이 많으시군요. 학대에는 일종의 순환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피지’라는 학자의 말에 의하면 남편은 아내를 때리고, 아내는 자기 자녀를 때리며 그 자녀들은 나중에 자기 부모를 공격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자녀의 신체적 학대가 모델링의 한 형태가 되어 3대에 걸쳐 이루어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녀의 행동은 그가 경험한 것을 수용하며, 반복하기 쉽고, 이러한 행동이 강화되고 유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부모와 자녀 간 관계의 모습은 자녀의 미래 태도와 행동에 예언적 형태를 지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부부간의 갈등은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이러한 자녀들은 성장 후, 폭력적인 범죄자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녀교육에 대하여 남편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보십시오. 아무리 악한 부모라 할지라도 자녀의 장래에 달린 문제라면 간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예배는 부모의 권위를 세워줄 뿐 아니라, 자녀에게는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할 수만 있으면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죄를 고백하며, 그동안 학대받았던 자녀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어루만져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도로 준비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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