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교회에서 권사로 재직하고 있고, 내년에 20년동안 정든 직장을 정년퇴직하게 되는 직장인입니다. 그래서 퇴직금 정산을 하고 보니 약 1억원 조금 넘게 퇴직금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연히 십일조를 하려하는데, 아이들과 안사람이 매달 월급에서 십일조를 했는데 또다시 십일조를 할 필요가 있느냐고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약간 궁금하기도 하고 마땅히 어디다가 물어보기도 그렇고 해서
상담실을 찾았습니다. 목사님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십시오.

안녕하세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고 나의 형편을 살피시는 좋으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드립니다. 내년이면 정년퇴직을 하시는데, 십일조문제로 가족식구들과 갈등이 생기셨군요. 십일조란 권사님의 말씀처럼 매달 하나님께 드렸듯이..

그런데 정년퇴직한 것은 드려야할지, 그냥 지나쳐야할지 조금은 애매한 부분이죠. 꼭 십일조라는 의미보다는 감사해서 지금까지 직장을 다니게 하시고, 앞으로의 여생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로 정성을 드려도 되구요. 또 권사님의 마음에 소원이 일어나시는대로 십일조를 하셔도 좋구요.

그렇지만, 너무 그 부분에 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마음이 조금 불편하시면, 지금부터 하나님께 아뢰시면 마음가운데 소원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가족간의 갈등이 계속된다면, 퇴직하실때까지 그 부분에 대해서 함께 기도해보자고 말씀하시고, 지혜롭게 대처해나가시기를 바랍니다. 가정의 화목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기에..

그 문제를 위해서 저도 중보하겠습니다. 권사님의 귀한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이미 받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