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기대하라
“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한복음 15:7).
우리가 금년을 기적의 해로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임을 믿고 또 우리가 가진 것을 드려서 믿음의 씨앗을 심었다 할지라도 ‘ 기적이 일어날 수 있나?’ 라고 생각한다면 정말로 아무런 기적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좋으신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 기적을 베푸시는 하나님, 그리고 건강의 하나님으로 우리가 믿고 그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기적으로 역사하실 것을 기대할 때, 그때 기적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한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맏아들은 아버지 말씀에 순종하고 집안일을 잘 도왔으나, 둘째 아들은 자기 몫의 유산을 미리 받아 방탕한 생활을 하며 모두 탕진하였습니다. 얼마 있지 아니하여 둘째 아들은 거지와 같은 모습이 되어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그리고 아버지를 찾아가 자기를 종으로라도 맞아주실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 결과, 이 둘째 아들은 비록 그가 용서받을 수 없는 탕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기대 때문에 아버지에게 넘치는 사랑과 용서를 받았습니다. 그는 이 기대 때문에 종이 아닌 아들로서, 금가락지와 새 옷을 받고, 살진 송아지로 주렸던 배를 채울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맏아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가 착하고 순종적이며 근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살진 송아지는커녕 염소 새끼 한 마리도 얻어 먹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이와 같은 불공평한 일도 없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맏아들이 살진 송아지를 받지 못한 까닭은 그가 그와 같은 것들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적을 기대하는 믿음과 기대하지 않는 믿음 사이에는 이와 같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사람의 힘으로 살지 않습니다. 십자가는 더하기 표(+) 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고 기적을 기대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여러분의 계획과 기대 위에 하나님의 능력이 더하여집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믿음의 씨를 심은 뒤에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조용기 목사(193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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