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긍정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이 세상에서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사람과 패배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 사이에는 종이 한 장의 차이밖에 없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지혜나 재간이 특별히 많은 것도 아니고 운명적으로 타고난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은 절망의 벽에 부딪혔을 때 한 걸음 앞으로 내딛어 소망을 바라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로마서 8장 28절 말씀은 영원한 긍정을 주는 소망의 말씀입니다. 우리의 생활이 무엇이든지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면 우리는 긍정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병이 들어도, 사업이 망해도, 마음이 상해도 그 모든 것이 선을 이루게 됩니다. 이와 같은 보증을 얻고 산다면 우리는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동남풍이 불어도 서북풍이 불어도 가시밭의 백합화 예수 향기 날리니” 라고 담대히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에게 이와 같은 영원한 긍정적인 축복이 다가올까요?
첫째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입니다. 사랑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흘린 보혈이 우리 마음에 와서 강하게 부딪칠 때 일어납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나를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는 사실과, 내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그리고 하나님께서 오게 하시지 않으시면 아무도 그리스도에게 올 자가 없다는 깊은 진리를 깨닫고 난 다음에 비로소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솟아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언제나 사랑하고 섬기게 됩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고 희생적인 봉사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 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결심하고 천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내 자신, 내 가정, 내 사업, 내 생활 전체를 그 발 앞에 내어 맡길 때 주님께서 인수하셔서 다시 돌려주시되 30 배, 60 배, 100 배로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중심으로 살 것인가, 내 중심으로 살 것인가를 분명히 결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무궁하신 능력으로 우리의 환경을 지배하실 때 좋고 아름다운 역사만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들의 결과가 모두 선한 것으로 귀결되는 것은 오직 우리 하나님을 믿는 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합니다.†

조용기 목사(193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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