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1. 그리스도의 본질

1) 예수 그리스도는 참된 인간이시다
예수는 완전한 하나님이신 동시에 참 인간이 시다.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 눅 2:40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 요1:14 상반절
이 구절들은 그리스도의 인간됨을 잘 나타내고 있는 말들이다 . 그리스도는 사람이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으로 살다가 사람으로 죽는다는 기록이 복음서에 나타나 있다.
AD 325년 니케아 회의에서는 그리스도의 신과 인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그 인류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 오셨고 성령에 의하여 동정녀 마리아로부터 몸을 입으시고 사람이 되셨다.”
사도 바울 역시 그리스도는 우리와 같은 인간의 육을 입고 세상에 오셨다고 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 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 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 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 이라” 빌 2:6-8

이와 같이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신 동시에 참 인간이시다. 이 두 가지 본성이 한 인격 안에 존재하고 있는데 양자의 관계는 혼돈되지 않고 변동되지 않으며 분할되지 않고 분리되지 않는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신성과 인성을 부정하는 이단들이 초대교회 당시에도 있었다.

가현설(Docetism)
초대교회에서 일어났던 이단으로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한 나머지 ‘그리스도가 죄악된 인간의 몸을 입을 수 없다’하여 눈에 보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모습을 환상 (Illusion) 이라고 하였다. 참 신이 인간의 모습을 지닌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신 분인데 어떻게 유한하고 불완전 한 인간의 육체 안에 거하며 어떻게 신이 아파 하고 배고파하고 슬퍼하며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리스도의 육체를 가현적인 것으로 보았다. 즉 우리 인간의 육체와 질적으로 다를 뿐 아니라 인간처럼 보인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들은 영지주의자들이다.

순인설(Ebionism)
이는 유대적 사고에서 발생한 이단설로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과 부활 그리고 이적을 부인한다. 나사렛 예수는 평범한 인간에 지나지않고, 선지자의 한 사람에 불과하다고 했다.

양자설(Adoptionism)
예수 그리스도는 순수한 인간이었으나 요단 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이후부터 하나님의 양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는 본래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그리고 인간을 구원 하기 위하여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으며, 고난 받는 생명의 구주가 되기 위하여 고난의 육체를 가지고 살았다. 그러므로 그가 참 하나님이며 참 사람이심을 믿는 것이 참 믿음이요 참 신앙 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 히 4:15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마 4:2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요 19:28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마 8:24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요 11:35



2) 예수는 믿는 자의 구주가 되신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모든 사람이 범죄하여 불법을 행하며 죄의 길을 걸었으므로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지 못하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이 되어 만민의 화목제물로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였다. 곧 율법(율법=제사, 제물=피)의 완성으로 영원한 속죄제물이 되신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인생은 예수의 보혈을 통하지 않고서는 구원받을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깨닫고 예수의 보혈을 믿음으로 구주로 영접하여 의롭다 함을 받아야 한다. 이로 인해 예수는 인간을 죄에서뿐만 아니라 마귀와 사 망의 권세에서도 구원해 주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6

3) 생명과 구원의 길
죽음은 존재의 중단이 아니라 분리이다. 육체 적인 죽음은 육체로부터 영혼이 분리되는 것이며 그 결과로 육체는 부패한다. 영적인 죽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의미한다. 영적 죽음과 육체적인 죽음은 모두 죄의 결과이다.
죄란 인간이 독단적으로 살아가려는 마음이다. 날 때부터 첫 번째 아담으로부터 받은 원죄 (Original Sin)와 자신이 범한 자범죄 때문에 인간 스스로 구원은 불가능하다.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빼면 즉시 전류의 흐름이 단절되고 불이 꺼지는 것과 같다. 불을 켜려면 다시 플러그를 꽂아서 연결해야 한다. 그와 같은 일은 예수 그 리스도가 중보하시고 우리 인간은 믿음을 통하여 그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구원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밖에는 없다. 그러므로 나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예수가 지신 고난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믿는 자의 구주는 오직 예수임을 깨닫고 나아가야 한다.

최재화 (감독)

기독교대한감리회 중앙연회 감독이며 명암교회 담임목사로 시무 중인 최재화 감독은 협성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아세아학원을 수료, 감리교신학대학교 선교대 학원 졸업, 미국 에모리대학에서 연수를 했다. 겨레사랑선교회 이사, 성남시 기독 교연합회 부회장, 감리교 홍보출판국 위원, 기아대책 성남지역 이사, 기독교대한 감리회 중앙연회 총무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평신도대학』, 『예수님, 어떻게 믿을까요?』가 있으며 『트리니티말씀대전』을 편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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