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은 어떤 분인이신가?

들어가면서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는 것이 기독교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별히 성령이 아니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主)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성령은 우리 신앙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서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 다”(마 16:16)라고 고백한 것은 성령께서 감동 시키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알 수 있는 특별계시가 예수 그리스도라면 그것을 깨닫게 하는 주관적 계시가 성령이다. 성령은 구약에서 ‘하나님의 영’, ‘주의 영’ 으로 불리었으며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영’(고후 3:3), ‘그리스도의 영’(롬 8:9), ‘진리의 영’(요14:17), ‘영광의 영’(벧전 4:14) 등으로 불리었다.
바람, 호흡, 생명, 정신, 의지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 구약성서의 ‘루아흐’나 신약성서의 ‘프뉴마’는 특히 인격적 존재로 ‘위로자’ 즉 ‘보혜사’ 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를 통상적으로 하나님의 영, 그리스도의 영, 곧 성령이라 부른다.
구약성서에 나타난 성령은 자연과 역사를 통해서 나타나기도 하며 또는 하나님이 택한 일꾼등을 통해 나타나기도 하는 하나님의 사역 도구 이다. 즉 무한한 기운(Energy)과 능력을 지닌 실체로서 사사와 왕들에게 나타났고 예언자들 에겐 믿음의 능력으로 나타났다.
신약성서에 나타난 성령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지 50일, 즉 승천하신 지 10일 후에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강림하셨다.

최재화 (감독)

기독교대한감리회 중앙연회 감독이며 명암교회 담임목사로 시무 중인 최재화 감독은 협성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아세아학원을 수료, 감리교신학대학교 선교대 학원 졸업, 미국 에모리대학에서 연수를 했다. 겨레사랑선교회 이사, 성남시 기독 교연합회 부회장, 감리교 홍보출판국 위원, 기아대책 성남지역 이사, 기독교대한 감리회 중앙연회 총무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평신도대학』, 『예수님, 어떻게 믿을까요?』가 있으며 『트리니티말씀대전』을 편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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