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기후환경 변화

하늘의 징조와 우리의 자세

인류의 대재앙을 예고하는 요한계시록에서는 짐승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의 무서움을 이야기한다. “그들은 칼과 기근과 죽음과 들짐승으로서 사분의 일에 이르는 땅의 주민들을 멸하는 권세를 받아 가지고 있었습니다.”(계 6:8) 성경에서는 전염병과 질병을 하나님이 보내는 것으로 말한다.

세 번째가 지진이다. 2008년 중국의 쓰촨성에서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사망자만 8만 7천 명에 이르렀다. 2010년 1월 서인도제도의 섬나라인 아이티에 강진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22만 명이 넘었고 부상자 수는 30만 명에 달했다. 지진 이후에 콜레라까지 창궐하면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처참한 지진이었다. 2011년 3월 일본 동북부지방에 규모 9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지진과 쓰나미로 4만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쓰나미는 원자력발전소를 폭발시켜 방사능이 누출되었다.

2015년 3월 네팔에 강지진이 발생했다. 규모에 비해 엄청난 희생자가 발생했다.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눅 21:11). 하나님께서는 종말의 징조로 곳곳에 큰 지진이 있겠다고 말씀하신다.

마지막으로 생물멸종 사태다. 지구의 역사에서 생물대멸종은 다섯 번이 있었 다. 다섯번의 대멸종은 각각 약 100만 년에 걸쳐 진행되었다. 그리고 매번 생물의 70~95%가 멸종했다. 기온급변, 운석충돌, 메탄의 대량분출, 화산작용에 의한 산성비 등이 원인이었다.

이런 자연현상들은 기후변화의 핵심요소가 된다. 그러다보니 기후학자들은 온실가스의 증가가 멸종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는 자연 현상으로 인한 생물대멸종이었다. 그렇다면 미래는 인류가 만들어낸 인위적인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생물대멸종이라는 것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생물 멸종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서울대에서 발표했다. 이들은 앞으로는 생물종 의 멸종속도가 현재보다 10배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북극빙하가 녹으면 북극곰이 사라진다. 남극빙하가 녹으면 황제펭귄을 구 경도 못한다. 히말라야 산맥이나 안데스 산맥, 카프카즈 산맥 등의 빙하가 녹 아내린다. 그러면 야크나 순록, 라마 등도 지구에서 사라진다. 무서운 것은 우리 주변에 있는 꿀벌도 사라진다는 것이다. 미국은 50년 동안 벌꿀 군집군의 63.5%가 줄어들었다. 우리나라도 최근 벌꿀군집군의 60% 이상이 사라졌다. 아인슈타인은 벌꿀이 사라지면 4년 내에 인류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살아야 될 생물들이 죽어가면 인류도 살 수 없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감람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언제가 마지막 때냐고 물었다. 주님은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막 13:7~8)고 주님은 종말의 징조를 말씀하셨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기후와 날씨 현상이 바로 종말의 징조가 아닐까?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야 하는가?

“이방 사람들은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하거니와 너희는 그것을 두려워 말라” (렘 10:2). 믿는 자들에게 하늘의 징조는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를 가리키는 것 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오히려 기쁘게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일을 충성되게 계속해야 한다. 주님의 심정으로 말이다. 주님은 말씀하신다. “양식을 나눠줄 자가 누구뇨.”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는 청지기의 삶을 살자. 하늘나라는 우리의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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