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는 언택트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할 만큼 사회와 생활 모든 곳에 언택트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하나의 문화가 되어 가고 있다. 종교 활동도 예외가 아니어서 한국교회도 목회 선교를 언택트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변화가 불가피하다.
언택트 미디어 전문가이자 크리스천 미래학자로서 필자는 한국교회를 위한 포스트코로나 시대 언택트 목회선교 전략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언택트와 콘택트 목회 선교는 선택이 아니라 상호 보완으로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언택트 문화와 생활이 가속화되면 언택트 미디어를 통한 목회와 선교가 더욱 중요해진다. 이때 언택트(비대면)와 택트(대면)를 적절하게 상호 보완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언택트 예배와 모임이라도 사전에 녹화된 동영상으로 하지 말고 가능한 실시간 양방향으로 진행하여 목회자와 성도가 함께 떨어져 있어도 함께 있는 것 같이 상호 현존감을 느끼며 역동적인 예배와 모임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제 예전과 달리 누구나 몇 시간의 언택트 미디어 활용 교육을 받게 되면 스마트폰 등 미디어를 통해 이러한 언택트 실시간 양방향 목회•선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므로 교회는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둘째, 포스트코로나 시대 따뜻한 공동체 목회•선교를 활성화하는 도구로 언택트 미디어를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세상의 변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사람들의 대면 접촉이 더욱 약화되면서 공동체감에 대한 니즈가 강화된다. 또한 따뜻한 인성과 함께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영성이 더욱 중요해진다. 따라서 소그룹 실시간 언택트 성경공부 모임, 소그룹 실시간 언택트 구역 모임, 소그룹 실시간 언택트 찬양 모임 등 언택트 미디어를 활용한 소그룹 공동체 모임을 평소에도 활성화하면 교회의 역할이 증대되고 교인이 더욱 증가될 가능성이 있다.

셋째,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회는 전 교인이 스마트선교사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변화시켜야 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가장 영향력이 크고 활용이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목회와 선교 차원에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언택트 문화가 확산될수록 스마트폰의 사용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스마트폰을 목회와 선교의 도구로 활용하면 그 효과가 매우 높을 것이므로 목회자와 선교사뿐만 아니라 전 교인이 스마트폰을 통한 복음과 기독교 콘텐츠를 확산하고 언택트 소그룹 공동체를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선교사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교회가 교육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 강국인 한국은 미디어나 IT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기독교인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배우면 쉽게 익혀 누구나가 스마트 선교사로서의 사역이 가능하다. 누구나 스마트폰마다 성경과 기독교에 대한 콘텐츠를 담고 대상별로 쉽고 재미있게 성경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함께 공부하고 공동체 소식을 함께 공유하고 만드는 스마트선교 사역을 담당하게 할 수 있다.
한국미디어선교회 스마트선교아카데미(원장 안종배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100만 스마트선교사 양성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스마트폰을 통한 성경공부와 복음 전파 및 선교 확산에 전 기독교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적 사명을 담당하고 있다. 스마트 선교사 양성 교육을 통해 스마트 바이블 스터디 방법, 언택트 실시간 양방향 공동체 모임 방법, 스마트 전도 방법, SNS 활용 선교 방법, 공동체 소식 및 기독교 콘텐츠 제작과 확산 방법을 배우고 일상생활에서 선교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넷째,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회는 다음세대, 미래인재의 영적 요람이 되어야 한다. 기독교적 가치관과 성경적 역량을 갖추는 것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 인재 핵심역량이다. 시대의 변화를 리더할 수 있는 미래 역량을 갖춘 성경적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교회가 담당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음세대 교육 방법, 교육 교재, 교육 시설 등에 과감한 혁신과 투자가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교회에 다음세대들이 모여들고 교회가 지역 사회에 기여하면서 가족들에게도 중요한 그루터기 역할을 또한 담당하게 될 것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이 성경적 본질로 돌아가서 자연회복, 가족회복, 인성회복, 영성회복의 과업을 수행하고 언택트 목회선교 전략을 실천할 때 교회와 크리스천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복음이 더욱 확산되고 교회가 회복될 것이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의 말씀처럼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에게 새로운 미래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먼저 회개하고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께로 회복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