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속 여성이 보내온 편지/백소영/서울YWCA

작성일2020-10-11

서울YWCA(회장 이유림)가 기독 여성주의를 다룬 단행본 ‘성서 속 여성이 보내온 편지’(사진)를 발간했다.

여성의 관점에서 성경을 읽다 보면 ‘누구나 평등하다’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 현대사회의 평등에 대한 개념과 성서의 가부장적 언어 사이에 간격이 있기 때문이다. 왜 여자는 ‘잠잠해야’ 하며(고전 14:34),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는 모습처럼 남편에게 ‘순종해야’ 하는지(엡 5:22~25), 왜 사라가 아브라함을 향해 “나의 주여”라고 불렀는지 등의 질문에 대해 서울Y와 저자 백소영 강남대 교수가 답했다.

책은 2019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서울Y 회보에 실린 연재 글을 엮은 것이다. 하와, 하갈, 미리암, 슬로브핫의 다섯 딸들, 드보라, 밧세바, 다말, 아비가일, 막달라 마리아 등 성경에 나온 20여명의 여성을 다룬다.

백 교수는 ‘미드라시 성서 읽기’를 제안했다. 미드라시는 히브리어로 ‘주석’을 의미한다. 교회 전통 안에서 익숙한 성서의 해석에서 벗어나 텍스트가 접어놓은 행간을 독자가 상상하고 채워 넣는 방식으로 성서를 읽는 것이다. 책은 비매품으로 교회, 기독단체, 학교 등을 중심으로 배포된다. 서울Y 홈페이지 자료실에서도 책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김아영 기자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59437&code=23111312&sid1=mcu&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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