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 선교 통해 주님의 지상명령 실현”

작성일2019-05-07

국내 및 미주 한인 기독교 방송 관계자들이 지난달 23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제24차 총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제24차 총회가 지난달 23~2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렸다. ‘미디어의 능력, 민족의 통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CBS, GOOD TV, C채널방송 등 국내 기독교 방송사들과 LA와 뉴욕 등 미국 전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기독교 방송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회원사들의 협력과 대사회적 영향력 제고를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및 세계 복음화를 위해 힘쓰며 좋은 콘텐츠 제작과 효과적인 복음 사역을 위해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WCBA는 이번 총회에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를 이사장에, 한용길 CBS 사장을 회장에 각각 연임시켰다. 또 김명전 GOOD TV 사장을 부회장에 선임했다. 설립 25주년을 맞는 내년에 ‘WCBA 25년사’를 발간하고 내년 5월 5일부터 4일간 한국에서 제2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영훈 WCBA 이사장은 “1919년 3·1운동 관련 투옥자 가운데 기독교인이 22%가 넘을 정도로 나라와 민족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이 지대했다”면서 “한국교회가 어려움에 처한 우리 민족을 위해 다시 한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WCBA가 내년에 25주년을 맞는 만큼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WMBC-TV 회장인 주선영 목사가 축도하는 모습.

급변하는 방송·통신 환경 속에서 기독교 방송사들이 나아갈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특강과 사례발표 시간도 마련됐다. 손근필 CBS 미디어본부장, 최진탁 FGTV 국장은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용길 WCBA 회장은 세계 곳곳에서 전파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모두가 전파선교사인 만큼 복음 사역의 동역자라는 의식을 갖고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자고 촉구해 박수를 받았다.

WCBA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써온 미국의 8개 회원사에 콘텐츠 제작 후원금을 전달했다. 1995년 창립된 WCBA는 세계 각국에서 TV와 라디오, 인터넷 방송을 하는 60여 회원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선 기독 방송인들이 영상사역 등 모든 사역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독 방송인들이 문화선교사로서 사명을 갖고 사역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기도해주길 부탁드린다.


이영호 월드비전 PD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76594&code=23111111&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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