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은 구강보건의 날… 올바른 ‘구강상식’ 알린다

작성일2022-06-07

치과에서 스케일링 후 치아 사이가 벌어졌다거나 피가 난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 때문에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꺼리기도 한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가 오는 9일 제77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이처럼 오해받는 구강상식을 바로잡는 캠페인(포스터)을 벌인다.

의사회는 당일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서울시민청 인근, 시청역에서 시민들에게 올바른 구강상식을 알리고 구강용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의사회 임원 등이 참여해 ‘스케일링에 대한 오해 베스트 3’ ‘충치 치료는 필요해요’ ‘치주질환 예방이 중요합니다’ 등 흔히 접하는 구강상식을 4컷 이미지로 소개한다. 또 휴대용 리스테린, 칫솔, 치경(치아 거울) 등 구강용품 키트도 시민 1000명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지역아동센터에 칫솔 1만개를 전달한다.

의사회는 “치석이 제거된 빈 공간 때문에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스케일링이 치아 사이 벌어짐을 유발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케일링 후 출혈에 대해선 “치아와 잇몸 사이에 있던 치석이 제거되면서 일시적으로 피가 날 수 있다”면서도 “2~3일 정도 출혈이 있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심한 경우 치과를 방문하라”고 권고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오는 24일까지 ‘건강한 치아, 건강한 백세’ 캠페인송 공모전을 진행한다. ‘구강 관리 방법 중 반드시 실천해야 할 세대별 구강 관리 방법 안내’를 주제로 1분30초 이내의 캠페인곡 창작 음원 및 영상 창작물을 이메일(mouthhealth.contest@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대상 1편(복지부 장관상 및 상금 100만원), 우수상 2편(복지부 장관상 및 상금 50만원), 장려상 3편(건강증진개발원장상 및 상금 30만원) 등 총 6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구강보건의 날은 1946년 조선치과의사회(현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6세의 ‘6’과 어금니(臼齒,구치)의 ‘구(臼)’를 숫자 ‘9’로 바꿔 6월 9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2016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48825&code=14130000&sid1=lif&sid2=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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