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비전클럽 “고 조용기 목사의 문서 선교 사명 이어갈 것”

작성일2021-12-05

국민비전클럽 관계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2층에서 송년 월례예배를 드리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국민문화재단과 국민일보를 통한 문서 선교 사역에 힘쓰는 각계의 크리스천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민비전클럽(회장 박성철 장로)은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2층에서 송년 월례예배를 드렸다.

국민문화재단 이사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이날 ‘주의 길을 예비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성탄절을 앞두고 여전히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는 요즘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하는 데 필요한 신자들의 자세를 전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19라는 전혀 상상치 못한 시기를 지나며 사람들 마음에 어둠과 절망의 골짜기가 생겼다”며 “그 패인 골짜기에 예수의 사랑이 들어가고 감사와 희망으로 채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회와 성도들이 먼저 산처럼 세운 각자의 고집과 교만을 내려놔야 한다고도 했다.

이 목사는 “죄의 습관을 버리고 예수 사랑으로 치유돼 우리의 마음이 옥토와 같아지길 소망한다”며 “사회의 굽은 길을 펴고 험한 곳을 평지로 만들어 곳곳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넘치는 곳으로 바꿔야 한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우리가 되자”고 말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주의 길을 예비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이어진 월례회에서 박성철 장로와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김진표 의원이 각각 인사말을 전했다.

박 장로는 “고 조용기 원로목사님께선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민비전클럽과 더불어 활동하셨다”며 “조 목사님의 뜻을 이어 하나님께서 부르실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모여 예배하고 기도하자”고 말했다. 조 회장도 “이영훈 목사님을 모시고 국민비전클럽 2기가 시작됐다”며 “생전 조 목사님께선 기도를 마치신 후 항상 ‘성령님 준비됐습니다. 같이 갑시다’고 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항상 성령님과 동행하며 국민비전클럽을 활성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영훈 목사님의 영적 지도력 아래 한국 기독교 문화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한영훈(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류영모(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고명진(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목사에게 각각 연합회 대표회장과 교단 총회장 신임을 축하하는 의미로 축하 패가 전달됐다.
이 목사와 조민제(왼쪽) 국민일보 회장이 류영모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간증의 시간도 있었다. 고정민 복음의전함 이사장이 간증자로 나섰다. 그는 지난 7년간 대중교통이나 옥외 광고판 등 상업 광고에 복음 메시지를 담아 전도해온 복음의전함 사역을 소개했다. 현재는 5일 개시를 목표로 비대면 전도 플랫폼 사이트 ‘들어볼까’를 준비 중이다.

고 이사장은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부담 없이 복음을 전해보면 어떻겠냐는 생각으로 사역을 준비 중”이라며 “복음의전함이란 배의 선장은 예수님이다. 영적 전쟁을 감당해 나갈 이 사역에 많은 관심과 동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는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최진 박사가 사회를 봤다. 류 목사가 ‘코로나 종식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고 목사는 ‘한국교회 연합과 부흥을 위해’, 이기용 신길교회 목사는 ‘미자립교회의 회복을 위해’ 각각 특별 기도했다.

국민비전클럽은 내년 2월 12일부터 격월로 정기 월례회를 이어간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536318&code=61221111&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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