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보고 퀴즈 풀며 교리공부해요

작성일2021-01-20

나현규 총회교육개발원 계절공과팀장이 18일 서울 삼일교회에서 웹 공과 ‘두근두근 구원여행’을 시연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 총회교육개발원(이사장 송태근 목사)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공과 과정인 웹 공과 ‘두근두근 구원여행’을 발표했다. 총회교육개발원은 18일 서울 삼일교회(송태근 목사)에서 목회자와 교역자를 대상으로 줌 콘퍼런스를 열고 웹 공과 시연회와 특강을 진행했다.

유치부와 초등부를 대상으로 제작된 웹 공과는 교재 ‘구원여행 미션북’과 웹사이트를 활용해 공과 공부를 할 수 있는 방식이다. 구매한 교재의 시리얼 번호를 웹사이트에 적으면 공과가 시작된다. 학생들이 웹사이트의 영상을 본 후 교재의 문제를 풀거나, 영상에서 본 키워드의 더 자세한 설명을 교재에서 확인하는 등 서로 보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공과는 구원론의 핵심 교리인 ‘구원의 서정’을 주제로 소명 중생 회개 신앙 등이 포함된 9단계 구원의 과정을 설명한다. 각 키워드를 클릭하면 설명 영상이 나오고, 영상을 본 후엔 퀴즈나 놀이활동 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교리를 기억할 수 있다. 교사의 힌트가 있어야만 풀 수 있는 퀴즈를 포함해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도 유도한다.

시연을 맡은 총회교육개발원 나현규 계절공과팀장은 “주일학교가 비대면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재를 위해 웹 공과를 개발했다”며 “비대면 교육이 일상화되면서 대부분 학생이 기반을 갖춘 컴퓨터로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송태근 목사는 ‘코로나 시대의 어린이 신앙교육’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다음세대의 예배와 신앙훈련에 필요한 것으로 뉴노멀, 올라인, 교회와 가정, 세대통합, 반응성 상호작용 5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송 목사는 “한국교회가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콘텐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올라인(All-line) 교육에 힘써야 한다”며 “가정이 주체가 되고 교회가 적극 도와서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교육에 반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연에 앞서 진행된 감사예배에선 소강석 총회장이 ‘가슴에 불을 지르는 교사가 돼라’(사 6:6~8)를 주제로 설교했다. 소 목사는 “공과가 아무리 잘 만들어져도 아이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고 꿈을 심어주는 주일학교 교사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며 “교사 스스로가 하나님이 가슴에 붙여주신 거룩한 소명의 불을 품고 있어야 아이들에게 비전의 씨앗을 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들의 진정성과 뜨거운 열정으로 한국교회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바로 세우고, 다음세대가 한국교회를 책임지는 ‘교회세대’로 세워지는 축복의 역사가 나타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글·사진=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74768&code=23111113&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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