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리더십

절대 긍정의 믿음을 가진 지도자

하나님이 쓰시는 영적 지도자가 되려면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하나님이 쓰시는 영적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절대 긍정의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한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비록 부족하고 연약해도 절대 긍정의 믿음을 가진 사람을 사용하신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단 한 번도 부정적인 사람을 사용하신 적이 없다.
아담과 하와가 죄 짓고 타락한 이후 인간은 부정적인 DNA를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쉽게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말을 한다. 부정적인 생각과 말이 얼마나 파괴적인지는 역사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1975년, 19년간의 긴 베트남전쟁이 완전히 종결되었다.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미군이 베트남에 쏟아부은 폭탄은 2차 세계대전 때 전 세계에 투하된 폭탄의 양과 같다고 한다. 당시 남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고, 미국이 물려준 최첨단 무기들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남베트남은 미군이 철수한 후 2년 만에 패망했다. 그 이유는 바로 관리들의 부정부패와 국민들 사이에 넓게 퍼져있던 부정적인 생각 때문이었다.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온 나라에 퍼져 하루도 빠짐없이 전국에서 데모와 각종 시위가 이어지게 되자 남베트남은 엄청난 군사력을 소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월맹 정예군에 의해 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우리를 둘러싼 상황과 환경이 아무리 어렵고 어두울지라도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절대 긍정의 믿음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 어떠한 고통 가운데 있을지라도 절대 긍정의 믿음을 가지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면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난다. 하나님은 절대 긍정의 믿음을 소유한 사람들을 들어 쓰셨다.

여호수아와 갈렙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여호수아와 갈렙이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이르렀을 때 모세는 12명의 정탐꾼을 보내어 40일간 그 땅을 정탐하도록 했다.
12명 중 10명은 부정적인 보고를 가지고 왔지만,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은 긍정적인 보고를 가지고 왔다.

“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야훼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민 14:6~8).

반면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10명의 정탐꾼은 철저히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자들이었기에 이같이 말했다.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민 13:32~33).


12명 중 10명이 자신들을 하나님의 위대한 자녀로 보지 않고 자신들을 메뚜기와 같이 보았다. 부정적인 생각이 ‘메뚜기 자화상’을 만들어낸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모습은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부정적인 것에 쉽게 영향을 받고 동조한다.

절대 긍정의 믿음을 소유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을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으로 보았다. 그러나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다른 정탐꾼들은 가나안을 저주의 땅으로 보았다. 부정적인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10명의 정탐꾼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통곡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했다. 그 결과 그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다가 죽었다. 반면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나아간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 땅을 차지했다.
이처럼 하나님은 절대 긍정의 믿음을 가진 사람을 들어 쓰신다.

영적 지도자는 끊임없이 자신을 훈련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며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야 한다. 절망할 수밖에 없고 주저앉고 싶은 상황에서도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이 시대에 절대 긍정의 믿음을 가진 사람을 찾고 계시며 그러한 사람을 통해 일하기 원하신다.

절대 긍정의 믿음이란 하나님이 계신 것과 하나님이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분명하게 믿는 믿음이다(히 11:6). 때문에 삶 속에 원망과 불평,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올 자리가 없다.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좋으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절대 긍정으로 전진해 나아갈 때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은혜가 임하게 된다(롬 8:28).†

이영훈 담임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