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죽을뻔한 나를 살리신 하나님

뼈 부서져 장애인 될 거라 했지만 후유증 없이 퇴원
평생 몸찬양 사역자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 다짐


나는 1981년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하나님을 섬기면서 많은 축복과 은혜를 받았다. 젊을 때부터 몸이 워낙 약해서 비실비실했던 나는 30대 초반부터 눈뜰 기력도 없이 몸이 급격히 안 좋아졌고 40대에는 관절염과 오십견이 와서 몸을 움직이기 힘든 정도가 됐다. 지역장으로 봉사하던 중 몸찬양을 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에 순복음영산율동대학을 다니게 됐고 졸업 후에는 선교회와 기도원에서 봉사하게 됐다. 몸찬양 봉사를 하면서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내 생각과 결심에 따라 봉사를 그만두었는데 봉사를 그만둔 뒤 일주일 만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건널목을 건너는 중 과속으로 달려오는 승용차에 치였는데 나중에 들으니 내가 공중에 15m 정도 붕 떴다가 떨어졌다고 했다.
 내 머리, 목, 오른팔은 손댈 수 없을 정도로 부스러져 의사가 붕대로 응급처치만 했다. 손을 대면 더 부서지기 때문에 다른 조치는 취할 수가 없다고 했다. 6개월을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생명이 끊어졌다가 이어지는 걸 스스로 느낄 정도로 혼수상태가 올 때도 있었고, 나를 보고 가는 의사마다 내가 장애인이 될 거라고 이야기했지만 나는 에스겔서 37장 환상처럼 골짜기에 마른 뼈들을 소생시키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절망 가운데 소망을 보고 하나님께 서원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저를 정상으로 고쳐주시면 다시 몸찬양 봉사자가 되어 하나님께 충성하고 온 세상에 하나님을 전하는 복음의 증인이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내 모든 뼈가 기적처럼 붙었고 6개월을 사용하지 못한 몸도 물리치료 없이 회복됐다. 70세가 넘은 지금도 후유증 하나 없이 오히려 예전보다 더 건강한 몸으로 찬양하며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내게 많은 복을 부어주셨는데 최근에는 3년간 아이를 갖지 못해 고민하던 며느리의 태의 문이 열려 내년 4월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나는 앞으로 천국 가는 그날까지 지금 내가 단장으로 있는 ‘엔젤스 워십 전도단’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찬양 ‘이제 내가 살아도’의 가사처럼 살아도 주 위해 살고 죽어도 주 위해 죽는 사명자로서 하늘 영광만을 바라보며 살 것을 다짐한다.정리=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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