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오렌지 한 개… 노안 위험 60% 감소 (연구)

작성일2018-07-19

오렌지 섭취가 노화로 인한 시력저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 웨스트미드 의학연구소는 평균 연령 49세 성인 2037명을 대상으로 최대 15년 동안 식습관과 안구 건강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일주일에 오렌지를 한 개라도 섭취하는 사람은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노인황반변성(AMD)의 위험이 60%까지 낮아졌다.

노인황반변성은 시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에 망막 색소상피 위축 등의 변화가 생겨 시력상실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60세 이상에게서 노안을 불러오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진은 오렌지에 함유된 항산화성분인 플라노보이드가 노인황반변성을 예방하거나 늦추는 것으로 분석했다. 플라보노이드는 과일과 채소 대부분에 함유돼있지만, 오렌지를 제외한 다른 식품에서는 해당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플라보노이드와 노인황반변성 사이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일주일에 오렌지 단 한개만 먹어도 노인황반변성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535518&code=61121111&sid1=h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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