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다이어트

작성일2016-02-16

비만의 정의는 “체지방의 과도한 증가로 인하여 대사이상이 유발된 상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비만이 지속되면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근골격계질환 및 각종 암까지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입니다. 최근에는 소아청소년의 비만율이 높아져서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인식되고 있습니다.

대개 비만을 측정할 때, “체질량지수”라는 것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kg단위로 측정한 체중을 m단위로 측정한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이 수치가 30을 초과하면 비만으로 정의했는데, 우리나라 및 동아시아 인종은 비만으로 인한 동반 위험 및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되어 있어 25를초과해도 비만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근육량이 많거나 키가 작은 사람도 비만으로 분류를 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허리둘레를 측정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개 한국 남성은 90cm, 여성은 85cm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하는데, 이 허리둘레를 넘게 되면 당뇨병, 고혈압 등의 소위 성인병(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단순히 몸집이 크고 살이 많다라는 이유가 비만이 될 수는 없습니다. 비만이 질병으로 분류가 되는 이유는 단순한 몸무게의 많고 적음 때문이 아니라 그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느냐 없느냐로 분류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자신이 비만이라고 느끼는 감정 자체로서 비만으로 간주하고 무리한 식사량의 제한이나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세포 내 에너지 대사를 떨어뜨리고 근육의 감소, 그리고 중요한 장기들의 기능저하 및 심지어는 심각한 정신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비만에 대한 평가 및 진단, 그리고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비만 치료의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사 요법.
체중 감량을 위한 섭취 열량의 제한은 반드시 개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지방은 총 열량의 25% 이내로 섭취한다.
탄수화물 섭취는 총 섭취열량의 50~60% 정도가 좋다.
단백질 섭취는 급격하게 줄이지 않는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섭취는 반드시 해야 한다.
금주와 금연을 한다.


■운동 요법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개별적인 적절한 운동 처방을 위해 운동 전 운동능력 검사가 중요하다.
운동은 그 종류와 강도, 지속시간 등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30분 이상 지속하며 최소 주 3회 이상 실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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