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장들 “정부 방침보다 고강도 방역 실시”

작성일2022-07-22

고명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한국교회 교단장회의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을 막는 선제 예방조치에 대해 참석자들의 동의를 구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 예방 조치를 진행한다. 한국교회 교단장회의는 2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각 교단 산하 교회들이 강도 높은 방역을 실시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교단장들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가 종교단체에 발송한 공문을 공유했다. 문체부는 지난달부터 종교단체에 ‘주기적 환기 및 소독’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역관리자 지정·운영’ 등을 요청했다. 이에 한국교회는 정부 요청보다 한 단계 나아가 성도들의 예배당 출입 시 발열 체크 및 손 소독을 의무화하고 유증상자는 별도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며, 교회 안에서 식사를 자제하는 등의 수칙을 지키기로 했다.

고명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은 “코로나 환자가 정부의 공식 발표보다 많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재확산을 막는 차원에서 한국교회가 정부 방침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모범을 보이자”고 말했다.

교단장들은 지난 16일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퀴어행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으며, 혐오와 배제가 아닌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그들을 품을 것을 다짐했다.

글·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56113&code=23111111&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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