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병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홍익덕원’ 개소
작성일2018-09-21
홍익병원(병원장 라기혁)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홍익덕원’(대표 강자원) 개소식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장애인표준사업장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주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발행 주식 또는 출자총액의 50%를 초과해 투자 설립한 회사를 말한다. 홍익덕원은 홍익병원 고객만족센터로, 신장투석 장애인 등 12명을 고용했다.
신장투석 장애인은 1주일에 3∼6번 신장 투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이 사업장은 신장투석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개소식에서 라기혁 병원장은 “홍익덕원 개소로 장애인 고용 촉진에 도움을 주고 병원 자체적으로 고객만족센터를 두게 돼 감사하다”며 “홍익덕원과 더불어 환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자원 대표는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위해 일자리를 마련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며 “그러나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번에 사업장을 열게 됐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라 병원장, 강 대표를 비롯해 김태양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 목동에 300병상을 갖추고 있는 홍익병원은 80년대 병원 인근 홍익교회(홍성훈 목사)를 건축, 봉헌한 라석찬 이사장이 설립했다.
글·사진=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10998&code=23111111&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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