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에 하나님의 치유를 접목, 건강한 삶의 리듬을 추구하다

용서의 기적

조엘의 용서
<조엘: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의 저자 조엘 소넨버그( Joel Sonnenberg)는 1979년 고속도로에서 뺑소니 연쇄 추돌 사고로 전신 3도의 화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생후 20개월에 불과했던 조엘은 자동차 안에서 말 그대로 숯덩이가 되었습니다.

의사들은 구급차에 실려온 어린 아기 조엘을 보고 ‘생존 확률 10퍼센트’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아기가 살지 못할 것이라며 모두 안타까워했습니다. 하지만 조엘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그러나 사고 후 그의 삶은 처참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수술만 50여 차례. 그 길고 고통스러운 병원 생활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한두 차례의 수술을 겪는 것도 큰 고통인데, 조엘은 무려 50여 차례의 수술을 겪으며 길고 힘든 병원 생활을 견뎌냈습니다.

조엘에게 어린 시절은 병원에서 보낸 기억밖에 없었지만, 그는 언제나 희망과 꿈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 덕분에 손가락도 발가락도 없는 조엘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축구와 농수 선수로 활약했고, 중•고등학교 때에는 산악자 전거와 클레이 사격 선수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대학까지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미국 테일러대학교를 졸업하고 신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뒤 전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다니던 중, 어린 시절 자신을 그렇게 만들고 도주했던 트럭 운전사가 체포돼 법정에 출두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조엘은 가해자를 흔쾌히 용서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증오심으로 인생을 허비하지 않을 것입니다. 증오는 또 다른 고통을 낳습니다. 대신, 저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무한한 사랑에 감싸여 살아갈 것입니다. 저는 가해자를 용서합니다. 그리고 제 외모에 대해 손가락질하는 세상도 기쁨으로 용서합니다.”

용서는 하나님의 은혜에 속한 것
용서는 이와 같이 놀라운 기적을 가져옵니다. 사도 바울은 용서에 대해 이같이 권면합니다.

“너희가 무슨 일에든지 누구를 용서하면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한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 (고후 2:10).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엡 4:32).

조엘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CBS TV의 다큐멘터리 〈퍼블릭 아이〉(Public Eye)는 미국 텔레비전계 최고의 상인 에미상(Emmy Award)을 수상했습니다.
조엘은 ‘장애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본분을 정확히 깨달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할 수 있습니다. 전 많이 빼앗겼지만 오히려 많은 것을 줄 수 있어 좋습니다. 사람들은 때로 실패와 손실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잃는 것보다 반드시 더 많은 것을 주십니다. 오늘 저의 승리는 제가 대단해서도 아니고 제 가족이 대단해서도 아닙니다. 제 안에 계신 대단하신 하나님 때문입니다.”

온갖 역경 속에서도 결코 희망과 믿음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왔던 조엘은 모진 고난 속에서도 역경을 넘어 희망을 발견했고, 그 희망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엘은 고난의 한가운데에서도 오히려 ‘세상은 아름답고 장애는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대로 환난이 변하여 축복이 된 것입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 5:3~4).

용서는 세상의 논리로 해석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은혜에 속한 것입니다.
가해자도 용서하고 자신의 외모에 대해 손가락질하는 세상도 기쁨으로 용서한다는 조엘의 고백 속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총을 받은 자가 누리는 참된 기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기쁨은 외모나 조건이 충족될 때 찾아온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용서의 은혜와 참된 기쁨과 승리는 조엘의 고백처럼 우리 안에 계신 대단하신 하나님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영훈 담임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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