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대화

  다섯 평 창고의 기적
정문식
국민일보사
  저자프로필

1990년 3월, 스물여덟 청년은 5평 지하창고에 공장 간판을 내걸었다. ‘이레전자.’ 가진 것이라고는 현금 50만원이 전부였고, 백열등 아래 전선을 가공하던 일이 고작이었다. 비좁고 캄캄한 지하공장은 10여 년이 지난 지금 2,500평 규모에 연매출 700억원의 대표적 벤처기업으로 성장해 있다. 사람들은 이것을 ‘다섯 평 창고의 기적’이라 부른다. 그 주인공이 바로 이레전자산업 정문식 사장이다. 1981년 한양공고 전자과 졸업 1990년 이레전자산업 창립 1999년 벤처기업 대상 수상 전자산업 유공 대통령 표창 산업자원부 주관 ‘신지식인’으로 선정 2000년 1천만불 수출탑 수상 MBC-TV 「성공시대」 방영 2001년 코스닥 등록

  내용

창고를 개조한 보잘 것 없는 5평짜리 지하공간, 그토록 지겹도록 손에 쥐었던 전선줄을 자르는것이 하는 일의 전부였다. 그러나 온몸을 시리게 하는 지하창고의 바닥에서 나는 인생의 승부를 걸었다.
물러서거나 주저 앉지 않겠다고 수 없이 다짐하며 일어서고 말겠다는 의지를 가슴 속에 꿈꿔왔다.
결국 그 꿈은 휴대폰 충전기를 개발하며 실현 될 수 있었다.
사람들은 가능성 없는 제로 게임이라고 말을 하였지만 이루어 낸 성공이라는 결과 앞에 모두는 침묵하고 있었다. 그렇다 성공이란 말은 누구든 쉽게 할 수 있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성공을 향한 일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새로운 생각과 신 개발의 정신이 아니였다면 무한 경쟁시대에서 처참히 낙오자의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단지 앉아서 주어진 일에만 힘을 기우리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 오직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일은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뿐이었다.
1997년, IMF의 갑작스런 시련에 온나라가 몸서리치고 있을때 우리는 여행용충전기 개발로 그해 매출액 250억원을 이룰 수 있었다. 그 저력을 바탕으로 휴대폰을 양상하고 LCD모니터와 PDP을 개발을 완료했다.
오늘 이레전자는 한국의 작은기업이 아니라 당당히 세계와 어깨를 겨누는 모습이 되어 있다.
사람들은 나에게 성공의 이유를 묻는다. 그러나 아직 내 스스로 성공이란 단어를 쓰는 것을 탐탐치 않게 생각한다. 나는 아직 성공한 것이 아니다. 나와 우리 이레전자가 나가야 할 길은 아직도 긴 여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5평 창고의 차가운 바닥에서 꼭 성공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날밤을 새우던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어디에선가 어려움에 처해 쓰디쓴 좌절의 터널을 지나고 있을 후배들에게 내일의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위로와 격려가 되고 싶다. 성공을 꿈꾸며 창업의 길에 나섰으나 진퇴양난의 위기에 빠져 있는 분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해내고야 말겠다는 투혼을 발휘하게 하는 자극제가 되고 싶다.”
- 책을 내면서 中에서 -



“정문식 사장은 정도경영(正道經營)의 대표적인 예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도대체 혈연, 지연, 학연 등 인맥이 전혀 없고 또 그런 것을 만들어갈 의도나 주변도 없었던 그였기에 오늘날 그의 성공은 우리들에게 더욱 의미있고 값진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 정문술 미래산업(주) 창업자


“왜 실패했을까? 또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아직도 그 해답을 찾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이 책을 봐야 할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진솔하고 진한 감동의 이야기들은 또 다른 중소기업의 성공 신화를 만들어내는 정신적 자양(滋養)이 될 것임은 물론, 어렵고 힘겨운 난국을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와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
- 이효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정 사장의 <다섯 평 창고의 기적>은 단순히 한 기업인의 개인적인 뒤안길을 되돌아보는 책이 아니다. 나를 포함한 모든 벤처기업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는 소중한 선물이다.”
- 김광태 퓨처시스템(주)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