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대화

  리브가가 되고 낙타가 된다면
김상길 국민일보 사진부
국민일보사
8,500원
  저자프로필

글 _ 김상길(국민일보 상무이사 겸 논설위원) 사진 _ 국민일보 사진부

  내용

국민일보 인기연재 영상 QT 묶음 집!
아름다운 영상과 한편의 글이 모여 사색의 시간과 잔잔한 감동을 줄 것이다.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낙타들이 오는지라”(창 24:63)



저물어가는 때 신부를 맞는 이삭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묘사된 말씀이다. 나는 이 말씀을 참 좋아한다. 하나님의 응답은 저물어가는 때 그 절망의 때에 온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그런가 하면 종말 때 교회와 성도를 신부처럼 기다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예표하기도 한다.
영상 큐티를 쓰는 동안 이삭의 마음을 가졌다. 묵상한다는 말은 그야말로 기도한다는 말이며, 큐티한다는 말이 아닌가.

상처받고 아파하는 사람들, 갈 바를 알지 못해 절망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위로해주고 표지판 역할을 하나를 생각하며 글을 썼다. 신부를 기다리는 설레임으로 독자들을 생각했다.

저물어가는 때, 그 힘든 시기에 이 글이 누군가에게 리브가가 되고 낙타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