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대화

  四季의 노래
조용기목사
서울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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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나는 경남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31번지에서 태어났습니다.
이곳은 동네에서 떨어진 산장으로 여름에는 새소리, 풀벌레 소리가 가득했고
겨울에는 매서운 바람 소리가 귀를 울렸습니다. 나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간을 상상 속에 지냈습니다. 나는 숲이 우거진 산을 보며
저기엔 호랑이가 있고 또 저기엔 여우가 살고 있다고 상상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상상한 짐승의 서식지를 피해 다녔습니다.
방학때가 되면 사촌들이 우리 집에 놀러 왔습니다.
나는 사촌들에게 내 상상 속에 있는 세계를 말했습니다.
그들은 내게 가 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촌들과 함께 가 보았더니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사촌들은 나를 거짓말쟁이라고 놀렸습니다
이 말을 듣고 울먹이며 아버님께 갔더니 아버님께서는 나에게
"용기야, 너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라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야.
너는 상상력이 풍부해서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것을 보았을 따름이야.
네가 이 상상력을 잘 개발하면 장차 사회에 나가 보통 사람이 할 수 없는
큰 일을 하게 될것이다."
라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당시 아버님의 말씀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많은 일들이 상상을 통해 창조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믿음의 선진들은 이로써 증거를 얻었습니다.
우리는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