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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편지
낭떠러지에서 살려주신 하나님
김정수 집사(서대문대교구) - 낭떠러지에서 살려주신 하나님
추석 벌초하고 오는 길에 교통사고
차량은 폐차, 사람은 다치지 않아
2007년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고 시골에서 올라오는 길이었다. 원래 수시로 시골을 다녔는데 다니던 길이 아닌 새로운 길로 한번 가보자 해서 길을 나섰다. 처음 가는 길이었지만 2차선 도로여서 길만 잘 따라가면 서울까지 무리 없이 갈 것이라 생각했다.
남편 기영태 안수집사가 운전을 했다. 그런데 잘 달리던 차가 순간 중심을 잃고 차선을 넘어서 길옆 비탈로 곤두박질쳤다. 차가 떨어지는 순간 뒷좌석에 싣고 오던 호박을 비롯해 온갖 농산물이 나뒹굴며 나를 향해 날아왔다. 떨어지고 구르는 동안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소리만 지르고 하나님 살려달라는 생각도 머릿속에서 맴돌 뿐이었다. 남편이 나를 보호하기 위해 팔로 감싸 안았다는 것만 선명히 기억이 난다. 그러다 갑자기 차가 멈췄다. 눈을 떠보니 다행히 남편과 나 둘 다 정신을 잃지 않았다. 남편 얼굴을 보니 피가 난 것 같지는 않았다. 차의 문을 여는데 잘 열리지 않았다. 안간힘을 써서 문을 여는 순간 이미 깨져있던 유리창이 와장창 깨지고 흙더미도 같이 들어왔다. 차에서 간신히 몸을 빼 나왔다. 나와 보니 차는 원래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진 상태로 나무와 나무사이에 콱 박혀 멈춰있었다. 우리가 떨어진 곳을 바라보니 바위와 나무가 툭툭 튀어 나와 있어 보기만 해도 아찔했다. 바위와 나무에 부딪히며 내려온 것이다. 나무에 걸리지 않고 땅으로 곧장 떨어졌으면 정말 어떻게 되었을지 모른다.
덜덜덜 떨고 있는데 우리 차가 떨어질 때 소리를 들은 동네 주민들이 사고현장으로 달려왔다. 정신이 드니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그와 동시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는 시편 말씀이 저절로 외워졌다. 그리고 감사의 기도를 했다. “우리 딸들이 고아가 안 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속에 진정한 감사가 차올랐다.
주민들은 우리를 보더니 며칠 전에도 트럭이 같은 곳에서 굴러 떨어졌는데 그 차의 운전자는 죽었다며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했다. 남편은 사고 수습을 위해 휴대전화를 찾았는데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휴대전화가 사라져 동네 아주머니의 휴대전화를 빌려 보험회사와 119에 신고를 했다. 그러는 사이 한분이 우리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음료를 주면서 마시라고 했다.
남편과 내 상태를 살폈다. 피만 흘리지 않은 것이 아니라 우리는 하나도 다친 곳이 없었다. 우리 차는 단종 된 소형 자동차였다. 차는 완전히 망가졌는데 남편과 나는 멀쩡하기만 한 것은 분명 기적이었다.
견인차 운전하시는 분도 폐차 상태인 차를 보고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라며 ‘하나님을 믿는지 부처님을 믿는지 무엇을 믿으시는 분들이기에 살았냐’고 물어왔다. 남편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나님이 돌보셔서 우리는 하나도 안 다친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서울에 올라와 병원에서 검진을 했다. 역시나 두 사람 다 다친 데가 없이 멀쩡한 것으로 나왔다.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무섭다고 하는데 그렇게 큰 사고를 겪었지만 지금까지도 아픈 곳이 하나도 없다. 사고를 겪은 다음부터는 매우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감사하다. 사람은 한치 앞의 일도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예비하시는 좋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면 우리가 어떠한 상황 가운데 놓이더라도 우리는 해를 입지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다 보니 항상 마음이 평안하고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이 생겼다. 사고 이후에 성격도 더욱 느긋해지고 주변을 돌아보게 됐다.
3년 전부터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선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다. 믿지 않으시는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예수님을 믿고 그 사랑 안에서 기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
제공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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