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고쳐주신 하나님께 감사

여선교회 성찬실 23년 봉사 섬김의 기쁨 넘쳐

24년 전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오게 되면서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매일 철야예배를 드리며 성령 충만을 받게 되자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감사와 기쁨이 넘쳐났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이었다.

주님을 더욱 섬기고픈 마음에 여선교회 봉사를 시작했다. 주중에는 직장에 다니기 위해 성찬실에서 봉사했는데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성도들을 섬기는 일이 너무 즐거웠고 지역장도 맡게 되면서 온전히 주님의 일만 하고 싶었다. 직장을 포기했지만 하나님은 때에 따라 만나와 메추라기를 보내주셨고 큰 어려움 없이 아이들을 돌보며 23년간 꾸준히 성찬실 봉사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5년 전 오른쪽 어깨가 조금씩 아프더니 뻐근하고 화끈거렸다. 약을 먹어도 통증이 계속됐고 병원에 가도 딱히 치료방법이 없다는 말 뿐이었다. 오른쪽 어깨가 심하게 아프더니 왼쪽도 통증이 심해져 양쪽 팔을 쓸 수가 없었다. 칫솔을 들기 힘들어 양치도 겨우 했고 옷을 벗을 수가 없어서 찢을 정도였다. 통증이 다리까지 내려와 걷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성찬실에서 봉사하려면 어깨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데 계속 봉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극심한 통증에 진통제를 먹으며 버텼는데 2015년 3월 주일 2부 예배 신유기도 시간에 이영훈 담임목사님께서 어깨가 심히 아픈 사람이 치유받았다고 말씀하셨다. 성령님이 역사하고 계신다는 느낌이 왔고 어깨를 돌려보니 통증이 사라지고 편안했다.

오른쪽 어깨는 깨끗이 나았는데   왼쪽 어깨는 여전히 통증이 있었다. 나는 이미 오른쪽 어깨를 치유 받은 경험이 있기에 기도하면 이 또한 나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해 간절히 기도했고 1주일 후 왼쪽 어깨도 치유됐다. 할렐루야!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로 시작하는 시편 23편 말씀은 내 인생에 큰 힘이 됐다. 늘 부족한 내게 성령님은 때마다 신유의 기적을 일으켜주셨고 환경의 문도 열어주셨다.

올해 4월 중순 쯤 딸이 울면서 전화를 했다. 회사 동료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자신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나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이영훈 목사님 말씀대로 매일 밤 9시마다 코로나19가 속히 소멸되도록 기도해왔는데 딸이 격리 중이라는 말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나는 더 열심히 부르짖어 딸을 위해 코로나19의 소멸을 위해 기도했다. 엄마의 애통한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고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목이 아프고 열이 났던 딸의 증상도 깨끗이 사라졌다.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나는 지금처럼 평생 동안 주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것이다.      


정리=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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