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주시는 하나님 믿음으로 사업 번창

말씀대로 십일조 드리니 삶에 은혜 넘쳐
특수 세탁전문업체로 전국에서 세탁물 맡겨


나는 40년 전 여의도순복음교회 구역장님의 전도로 교회에 나가게 됐다. 당시 나와 남편은 세탁소 운영을 시작했는데 어린 아들 둘을 키우며 일하기에 너무 바빴다.

 교회에 다니니 쉬는 날도 없고 헌금도 내야하고 무엇 하나 삶이 좋아질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는 구역장님이 개업 감사예배를 드리는데 같이 가서 기도해주자고 했다. 나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구역장님에게 정중히 거절하고 교회에 그만 나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개업예배에서 말라기 3장 7~12절을 읽는데 10절이 내 마음 가운데 깊이 박혀 계속 되뇌었다.

 “만군의 야훼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나는 성경책을 펼친 채로 집에 가서 남편에게 보여주고 십일조를 드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자고 말했다. 돈을 정해놓고 십일조를 드렸을 때는 남편도 순종하며 따라줬지만 내가 온전한 십일조, 수입의 10분의 1을 정확하게 드리기를 원하자 갈등이 생겼다. 나는 갈등 없이 기쁨으로 예물 드리기를 소원했다.

 사업이 나날이 번창해 직원이 늘면서 나도 월급을 받게 됐다. 월급을 받은 첫 달에 ‘초신자 때도 십일조를 드려 그 복으로 사업이 잘됐으니 이제는 내 월급의 넉넉한 10의 2조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10의 2조를 드리며 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했다. 남편은 ‘서민갑부’ ‘강연100℃’ ‘만물상’ 등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화재세탁 명품세탁 등 불가능한 세탁이 없는 세탁전문가로 출연했다. 나와 남편은 의상 전문가로 세탁소 전에는 의상실을 운영했었다. 옷감과 옷을 다루는 기술이 있어 세탁소가 잘되긴 했지만 텔레비전에 출연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남편은 실력을 인정받았고 전국에서 택배로 세탁물을 보내와 건물 한 채를 세탁 전문 업체로 세워 직원을 두게 됐다.

 하나님께서는 물질의 은혜보다 더 큰 은혜를 체험하게 하셨다. 5년 전 가슴에 호두알만한 멍울이 느껴졌다. 남이 알아챌 정도의 큰 혹을 이제야 알게 됐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은 멍울을 보고 유방암인 것 같다고 했다. 마음이 불안했지만 나는 곧장 기도를 시작했다.

 초신자 때 내 첫 기도제목은 ‘강건한 믿음을 달라’였다. 하나님께 믿음의 은사를 받은 나는 복 주시는 하나님을 항상 믿었다.

 주일 3부 예배를 드리는데 이영훈 목사님께서 신유기도 시간에 나의 증상을 말씀하시고 치유를 선포하셨다. 그 다음 주에는 조용기 목사님께서 신유기도를 하셨다. 순간 병고침을 받았다는 확신이 들었고 내 믿음대로 가슴의 멍울은 깨끗하게 사라졌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할 때 모든 역경을 헤쳐갈 수 있다. 앞으로도 좋으신 하나님만 섬기며 살겠다. 

정리=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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