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수술 후 찾아온 우울증에서 해방

절대긍정 절대감사 신앙으로 몸과 마음 회복

동서를 통해 주님을 영접한 나는 집 근처에 있는 교회에 다녔지만 영적 목마름이 채워지지 않았다. 그러다 여의도순복음교회로 인도된 후 성령을 의지하는 말씀에 은혜를 입고 믿음이 성장하게 됐다. 비록 삶은 어려웠지만 성령님을 의지하면 언제나 힘이 났다. 그런데 신장결석이라는 병이 나를 괴롭혔다.

신장에 돌이 생기기 시작한 건 39살 때부터였다. 잊을만하면 결석이 생겨 2년에 한 번꼴로 제거수술을 받았는데 몇 년 전 종합검진으로 오른쪽 신장에서 혹과 결석이 함께 발견되면서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2017년 11월 3일 결석 제거 수술을 받은 후 남들보다 유독 나한테 결석이 많은 이유를 알아보기로 했다. 그 결과 목 주변 내분비기관인 부갑상선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문제는 신장결석 제거 수술과 2018년 초 부갑상선 수술이 이어지면서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가사 등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웠다. 게다가 둘째 아들까지 어깨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게 돼 나는 마음이 무너지면서 우울증이 오고 말았다. 놀란 남편은 기력이 쇠해진 나를 위해 한약을 조제해 먹였지만 차도가 없었다.

그 소식을 들은 교구장님과 교구식구들은 나를 위해 중보기도해 주었고 친분이 있는 장로님은 내가 이영훈 목사님의 안수기도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2018년 여름 전국초교파권사금식기도대성회를 얼마 앞두고 이영훈 목사님이 안수기도를 해주셨는데 신기하게도 몸이 호전을 보였다.

나와 친한 권사님은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며 나를 데리고 권사 금식성회에 참석하기까지 했다. 몸은 힘들었지만 성령이 주시는 힘으로 나흘간 금식하며 건강을 위해 기도했다. 성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금식은 며칠간 이어졌다. 금식기도가 오히려 나를 회복시켜주었다. 또 주일예배 신유기도 시간에 이영훈 목사님이 “목이 아픈 사람이 나았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회복됐다”고 선포하시면 “아멘”하며 받아들였고 몸이 많이 힘들면 주기도문을 몇 천 번씩 외우고 또 외웠다. 그때마다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교구에서는 총무 일을 맡았다. 몸은 힘들었지만 믿음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고 계심을 알 수 있었다. 바랄 수 없는 중에도 바라고 믿었던 아브라함 그리고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시련을 이겨냈던 욥을 기억하자 주님은 나의 믿음을 보시고 마침내 연약한 몸을 세워주시고 우울증에서 벗어나도록 인도해주셨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키신 적이 없다. 순복음에서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그리고 절대긍정 절대감사의 신앙을 배웠으니 이제 나의 남은 날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는지 지혜를 구하고 전도에 힘쓰겠다.

정리=오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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