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 경배하니 척추협착증과 무릎 통증 사라져

예배를 우선하고 믿음의 기도드릴 때 복 받아
온 가족 교회서 봉사하는 믿음의 가정 세워 주셔

5년 전 나는 척추협착증과 무릎관절 통증으로 걷기가 힘들었다. 조금 걷다보면 둔부 쪽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었고 무릎은 벌겋게 부어올라 걷다가 멈춰 서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3년을 보내는 동안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아프다는 것을 말하지 않고 오직 주님께 기도했다. 그러면서 걱정을 비롯한 주변의 부정적인 소리를 피하고 주님이 고쳐주실 것을 믿었다.

그런데 내가 가끔씩 절뚝거리고 잘 걷지를 못하자 큰아들이 눈치 채고 병원을 예약했다. 2019년 7월 17일 수요일에 예약된 병원에 가기 위해서는 수요예배를 빠져야 했는데 나는 예배가 우선이었다.

20년간 여선교회에서 봉사하고 7년째 북한선교회에서 봉사하면서 예배를 빠져본 적이 없고 특히 새벽예배와 오전 8시부터 하는 1시간 개인기도는 내 신앙의 철칙과도 같았다.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의 자리에 참석했고, 그런 삶을 고집할 때 각종 질병과 생활의 문제는 저절로 해결됐다.

몸이 아플 때도 내 아픔을 치료받기 위한 기도보다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죄에서 자유를 얻게함은’,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두 찬송을 부른 후 주님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고 찬양 가사대로 나를 쉴만한 곳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했다.

수요예배를 드리고 다음날 새벽예배에 다녀와서 휴식하고 일어났는데 거짓말처럼 아픈 곳이 씻은 듯이 나았다. 허리와 무릎에 통증이 하나도 없어 아침에 무릎을 꿇고 한 시간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75세에 다시 무릎 꿇어 기도할 수 있고 건강하게 예배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기뻐서 기도드릴 때마다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가 예배 중심의 생활을 하고 있다. 남편은 직장선교회에서 봉사하는데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건강하고, 4년 전에는 아파트를 매매해 노후에 장막의 문제가 해결됐다. 큰딸과 사위, 큰아들은 주일 2부 베들레헴찬양대에서 봉사하고 성악을 전공한 작은아들은 교회 지성전에서 지휘자로 있다. 큰며느리도 성악을 전공했는데 피아노 반주와 지휘로 각처에서 봉사하고 작은며느리는 교회학교 찬양반에서 섬기고 있다. 손주들도 모두 교회학교 찬양반에서 봉사하고 있다. 큰손녀는 지난해 수험생이었을 때도 교회학교에서 봉사를 했는데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이화여자대학교에 입학했다.

좋으신 하나님은 우리 가정을 ‘찬양하는 믿음의 가정’으로 일궈내셨다. 예배중심의 삶을 살 때 형통의 복을 누리게 해주시는 주님을 믿으며 오늘도 주님을 찬양한다.

정리=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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