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과 허리디스크가 씻은 듯이 사라졌습니다


믿음으로 물질 심을 때 채워주신 하나님


80세 나이에도 아픈데 하나 없이 건강을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젊은 시절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중동을 비롯해 여러 나라를 다니며 일을 했다. 고된 노동으로 치질이 생겼는데 직장 안에 내치핵과 항문 주위 외치핵이 발생해 앉아있기도 누워있기도 힘든 고약한 병에 걸렸다. 나이 마흔에 부끄럽게도 기저귀를 차고 생활해야 했고 일을 다니기 힘들었다.

내 사정을 들은 이웃집 권사님의 권유로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라 다니게 됐는데 주일을 비롯해 수요예배 금요철야예배 새벽예배 등 병을 고치고 싶어 열심히 쫓아다니고 기도원에 가서 5일 금식기도까지 드렸다. 기도굴에서 예수피를 외치며 기도드릴 때 병이 씻은 듯이 나았고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게 됐다.

아내 이말란 권사도 오랜 기간 앓던 간질을 치유 받았다. 아내는 자신이 일해 벌은 돈을 하나님께 드리고자 교회 미화일을 했고 첫 월급 전부를 하나님께 드렸다. 1년 간 아내와 나는 십일조 봉투에 손을 얹고 병고침을 위해 기도했고 병을 고쳐주시면 온가족이 헌신할 것을 약속드렸다. 우리 부부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한 후 뜨거운 믿음을 갖게 됐다. 두 아들 역시 직장에서 받은 첫 월급 전부를 하나님께 드렸고 늘 채워주시는 하나님 덕분에 같은 해에 장가들어 화목한 가정을 이뤘다.

나는 정년퇴직 한 후부터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다. 7년 전 허리디스크로 엄청난 고통에 시달려 경비 근무를 쉬는 날이면 한방 침을 맞고 물리치료 받는 것을 반복했다. 허리디스크 수술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많아서 쉽게 결정을 못 내리고 있는데 아내가 “약도 먹고 치료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도”라며 “수술비를 하나님께 드리고 무조건 맡기세요”라고 조언했다.

당시 수술비로 100만 원 정도의 돈을 헌금하자는 아내의 말에 믿음으로 예물을 드렸다. 예배 시간에 아픈 허리를 붙잡고 기도드리는데 치유 받았다는 확신이 들었다. 현재까지 허리가 아픈 적이 한 번도 없다. 내 디스크 수술비는 아프리카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는데 사용됐다고 한다.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나는 주님의 귀한 어린양이다. 철을 따라 꼴을 먹여 주시는데 내게 무엇이 부족할까. 물질이 없으면 부족함이 생길 거라는 생각은 인간적인 마음이었다.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한 모든 걸 채워주신다. 최근 성전예배를 못 드려 그리움이 너무 컸다. 좋으신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할 날만을 기다리며 말씀 묵상에 힘쓰겠다.

정리=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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