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말기에서 하나님 은혜로 건강 회복

절망 속에서 말씀과 기도로 새 힘 얻어
조용기 목사 신유 기도 후 기적 체험해

나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성가대원으로 봉사하며 지역장으로 지역식구들을 섬기는 일이 너무 행복하다.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날마다 기쁨과 감사가 넘쳐난다. 특히 예배 시간에 조용기 목사님께서 신유 기도를 하실 때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12년 전 내가 체험한 기적이 아직도 생생하기 때문이다.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던 나는 12년 전 어머니를 따라 처음 교회에 나왔다. 그 때 유방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죽음을 앞두고 있으니 남편과 세 아이들이 마음에 걸려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그 때 진료를 해 주시던 한의원 원장님이 유방암 환자 한 분을 소개해주셨는데 그 분과 대화하던 중 “하나님이 신동예씨를 사랑하시나봐요”라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울컥하며 눈물이 쏟아졌다. 이후 마음이 평안해지며 힘이 났다.

 처음에 교회에 나올 때는 거부감이 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할 수 있었다. 새벽기도와 금식을 하며 하나님께 매달리자 뜨거운 성령을 체험하고 방언을 말하게 됐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게 되자 치유에 대한 소망이 생겨났고 내 안에 희망과 기쁨도 넘쳐났다.

 담당 교구장님께 안수기도를 받았고 많은 분들이 중보기도를 해주었다. 나는 열심히 기도하면서 항암 치료를 병행했다. 항암 주사를 맞는 동안 대부분의 환자들은 고통을 호소하지만 나는 주사를 맞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편히 잠들게 해주셔서 큰 고통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항암치료와 함께 CT촬영을 하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치료가 진행될수록 암 덩어리가 작아지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CT촬영을 하던 내게 “다 끝났다. 다 이루었다”라는 음성을 들려주셨다. 반신반의하던 내게 수요예배에서 암이라는 병에서 해방되었음을 확신하게 되는 일이 일어났다.

 조용기 목사님께서 신유기도 시간에 “치료가 안 되는 병이 있는데 하나님이 고쳐주셨습니다. 암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커다란 감동과 함께 완치되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암은 없어져 있었다. 할렐루야! 기적이었다. 그런데 5개월 후 유방암이 같은 자리에 재발했다. 유방암은 거의 같은 자리에 재발하지는 않는다는데 암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원망스럽기는커녕 더욱 담대한 믿음이 생겼다.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만드시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주일 외에도 모든 예배에 열심히 참석했고 새벽예배도 꼬박꼬박 나오며 하나님께 매달렸다. 3년이 넘게 항암주사를 맞으면서도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는 말씀을 붙잡았다. 곧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쁜 마음으로 치료에 임했고 결국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암이 사라지고 9년이 지난 지금까지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 이 시간들을 통해 우리 가족은 더욱 믿음으로 하나 됐고 서로를 소중히 여기게 됐다. 합력하여 선을 이뤄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정리=이미나 기자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