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독감예방 접종

작성일2020-09-17

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시행에 들어갔다.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8세 사이의 소아·청소년 ▲임신부 ▲만 62세 이상 노인 등이다.

올해는 전 국민의 37%가 무료 접종 혜택을 받는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혜택 대상이 확대되면서다. 기존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 미만 소아·청소년 ▲임산부 ▲만 65세 이상 노인 등이었다. 여기에 중·고등학생인 만 13세~만 18세 285만명과 만 62∼64세 노인 220만명이 추가로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381만명이었던 무료 접종 대상은 올해 1900만명으로 증가했다.

접종되는 백신의 종류도 지난해와 다르다.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접종된 기존 백신은 A형 독감 바이러스 2종과 B형 독감 바이러스 1종을 예방할 수 있는 3가 백신이었다. 올해부터는 A형·B형 독감 바이러스 모두 2종씩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으로 변경됐다.

접종 일정은 혜택 대상별로 다르다. 지난 8일부터는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이 이뤄졌다.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독감 예방접종을 최초로 받거나, 지난해 7월1일 이전까지 접종을 1회만 받은 어린이들이 해당한다.

임산부 또는 백신을 1번만 맞으면 되는 생후 6개월~만18세는 이달 22일부터 접종을 받는다. 청소년의 경우 접종 일정은 ▲고등학생 이달 22일~29일 ▲중학생 다음달 5일~12일 ▲초등학생 다음달 19일~30일 등이다.

노인은 연령별로 일정이 다르다. 만 75세 이상은 다음달 13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만 70세 이상은 20일, 만 62세 이상은 27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연령 구분은 생일이 아닌,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계산된다.

무료접종을 실시하는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에 총 2만1247곳의 의료기관이 지정됐다. 이 가운데 소아·청소년 대상 의료기관은 1만2611곳, 임신부 대상은 6742곳, 어르신 대상은 2만698곳이다.

한성주 쿠키뉴스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55548&code=14130000&sid1=h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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