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 146명…해외 유입 3.8%·완치 50.7% 최고

작성일2020-03-29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일 기준으로 947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해외유입 사례는 363명이다. 이날 완치자 수가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수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는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68일 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총 947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9332명에 비해 146명 증가한 숫자다. 신규 확진자 146명 중 73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71명, 경북 2명이다. 이밖에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경기 21명, 서울 18명, 인천 5명, 충남 2명, 부산 1명, 강원 1명, 제주 1명 등이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24명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경북이 7872명이다. 대구 6587명, 경북 1285명 등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874명이다. 서울 390명, 경기 433명, 인천 51명 등이 보고됐다.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114명, 광주 20명, 대전 31명, 울산 39명, 세종 44명, 강원 32명, 충북 41명, 충남 126명, 전북 10명, 전남 8명, 경남 91명, 제주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까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총 168명이며, 전체 확진자 중 조사가 완료돼 해외 유입으로 확인된 사례는 363명이 됐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3.8%로 방역당국이 관련 통계를 내놓기 시작한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보다 283명 늘어난 481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146명)보다 격리해제자 수(283명)가 더 많아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는 142명 감소해 4523명이 됐다. 완치율은 50.7%로 2명 중 1명꼴로 완치된 셈이다. 지난 1월20일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68일 만이다.

하루 동안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보다 많은 경우를 뜻하는 ‘골든크로스’는 지난 13일부터 16일째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망자가 매일 발생하며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도 1.5%를 넘겼다. 이날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144명이다. 이는 전날 0시 집계보다 5명 늘어난 수치다. 전체 치명률은 1.52%지만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은 16.20%에 달한다. 70대는 6.49%, 60대는 1.75% 등이다. 20대 이하 확진자 중에서는 사망이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38만7925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36만188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만6564명은 현재 검사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416455&code=61121911&sid1=h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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