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치료 상담 장면. 1년에 최대 3차까지 금연치료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민일보DB

Q. 올해는 꼭 금연에 성공하고 싶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 ‘금연치료지원’을 신청해보세요. 혼자 의지만으로 금연하기란 어려운 일인데요.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스스로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4%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전문 상담과 금연치료제 등을 병행하면 성공률은 최소 3.3배에서 최대 6.3배까지 높아집니다. 금연을 희망한다면 누구나 1년에 최대 3차까지 ‘금연치료’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참여했더라도 새해에 다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자는 8~12주간 6회 이내 범위에서 의료진에게 진료와 니코틴중독 평가 등 금연 유지를 위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연 치료 의약품과 니코틴 패치 등 보조제를 구매할 때도 건보공단에서 비용을 지원합니다. 다만 첫 2회까지는 신청자 본인이 비용의 20%를 부담해야 합니다. 이후 3회부터 의료기관 방문 시 발생하는 비용은 공단에서 전액 지원해 줍니다. 금연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경우 본인이 부담한 비용 100%를 건보공단에서 본인계좌로 환급해 줍니다. 이수는 참여자가 6회의 상담을 완료하거나 처방 치료제별 투약 일수를 충족하면 됩니다. 예외적으로 의료급여수급자 등 저소득층은 이수 기준과 관계없이 모든 비용을 지원받습니다.

금연치료 신청 방법은 간편합니다. 공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The건강보험’에서 거주지와 가까운 금연치료 의료기관을 찾은 뒤 방문하면 됩니다. 이후 가까운 약국을 찾아 의료진 처방에 맞게 금연치료 의약품 또는 보조제를 구입하면 됩니다. 2015년부터 최근까지 195만여명이 금연치료 지원 혜택을 받았습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25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