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3000만명분 확보

작성일2020-11-18

미국 제약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물량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예방효과가 90%를 넘는다고 발표된 화이자·모더나의 제품을 확보하지 못한 우리 정부는 다른 외국 제약사 2곳과 우리 국민 3000만명이 맞을 양을 확보하기 위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SBS가 보도했다.

보도에 다르면 질병관리청은 우리 국민 60%인 3000만명분 백신에 대한 선납급 명목으로 예산 1723억원을 마련해, 국제 백신 공동 구매 단체인 코백스에 850억원(1000만명분), 두 개 회사의 A, B 백신에 436억원씩(각 1000만명분)을 투입했다.

이 두 회사는 지난 7월과 8월 국내 공급 및 생산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다음 주쯤 상당히 성과가 좋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백질 재조합 기술이 적용된 노바백스 백신은 백신을 맞은 사람에서 높은 중화 항체가가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보건당국은 이밖에 모더나, 화이자와 유사한 RNA 백신인 독일 회사 큐어백의 백신 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228384&code=61121911&sid1=h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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